사라진 색깔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아킨 두자킨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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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많은 의미와 느낌을 가지고 있다. 노란색, 초록색 등 따뜻한 느낌이 주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엄마와 아이의 원샷도 우울하고 어둡게 느껴진다. 색깔이 주는 오묘한 조화... 색깔이 사라진 마을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는 새 이야기를 들려 주신다. 전쟁 속에 폐허가 되어 있는 도시는 어둠으로 표현되고 아빠를 만난 반가움과 행복감은 주황색 원피스로 회색빛 도시를 밝혀준다.아빠와 거니는 거리에서 하늘을 물들인 색들은 아빠와의 관계를 흐뭇하게 예상하게 한다. 단짝기억과의 추억, 시장에서의 기억들은 예쁘고 고운 색깔들로 수 놓고 있다.

 

얼마나 더 이 어둠속에 있어야 할까? 새는 희망의 길을 무지개로 얘기해 주며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우리 인생에서도 늘 희망이란 존재하고 그 희망은 빨주노초파남보 예쁜 빛깔들로 우리 생을 가득 채우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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