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속고.. 내용에 울고..

남자 나이 50 -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홀거 라이너스 지음, 김용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0월

개인적으로 "늘어나는 노년기에 대한 준비"를 많은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해야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특히 같이 일하는 나이 든 동료들을 보면서.. 오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중요한 오늘이 준비된 내일과 연결될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들

너무 고생하신 함께 일하는 분께 선물하려고 산 책인데.. 대강 훑어보다가 결국 선물을 하지 못했다.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기엔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이라서...... 어지간하면 시간낭비인줄 알면서도 책을 끝까지 읽는 성격임에도 결국 절반쯤에서 책을 덮었다. 물론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남편도 그닥 반응이 탐탁치 않다.

메시지가 강한 책이 반드시 좋은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지만.. 최소한 재미라도 있던지.. 아님 평범한 이야기 가운데 공감을 하고 생각하게 하던지..  아무튼 "주장"하는 바를 찾기 어려운 책이었다.  마이리뷰까지 써가면서 이런 정직한 평(?)을 하는 건 나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