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ssom 블로썸 - 날마다 다른 행복을 꿈꾸는 그녀들의 컬러링북
전지영 지음 / 예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컬러링 북이 처음 나왔을 때는 도통 왜 어린 시절 하던 색칠 놀이를 컬러링이라는 번지르한 말로 바꿔서 힐링이다 뭐다라는 수식어를 붙였는 지 솔직히 의문이 들기는 했습니다. 물론 어린 시절 하던 색칠 놀이를 성인이 한다고 했을 때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좋은 표현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죠.

여하간 저에게는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색칠이라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솜씨가 좋지 않아서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도 잘 모르겠는 작품이 완성되기도 했거든요. 그러다가 처음 컬러링 북으로 색칠을 하기 시작했는 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게 색칠하면서 컬리링북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색칠하게 된 컬러링북  『BLOSSOM(블로썸)』은 더욱 더 컬러링북에 대한 생각을 한층 바꾸게 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모습도 많고 귀엽기도 한데 그런 걸 다 떠나서 색칠하면서 추운 겨울 봄을 만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더욱이 이번엔 색연필 48색을 구매해서 다양한 색상을 칠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제목에 걸맞게 상당히 여성스러우면서도 봄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많습니다.

 

 

 

 

 

 

 

 

 

특히 전체적으로 유독 꽃무늬가 많아 즐겁습니다. 어려운 것 처럼 그림이 많기는 하지만 잘 보면 꽃 그림이 주를 이루는 탓에 의외로 색칠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습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다 너무 이뻐서 어떤 것부터 색칠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점 하나일까요.

 

 

며칠 동안 찬찬히 살펴보면서 제가 고른 디자인은 바로 이 부츠. 어떻게 칠해줄까 매우 고민하며 색연필을 꺼내 들었습니다만은.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미완성이라는 게 함정. 현재 저것보다는 좀 더 진척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이틀 전에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제가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 색칠 속도가 매우 느려서 일주일이 다 되도록 아직 제대로 완성을 못했습니다. 저는 의외로 색 고르는 데 엄청 오래 걸려서 남들 하나 칠할 때 쯤 색 골라서 느릿느릿 색칠하고 있더라고요, 저... T^T

아직 완성하려면 좀 멀었지만 다 완성되면 완성된 컷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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