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어 첫걸음 - 발음부터 미션까지
차오팡.오현주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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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이끌리는 중국어 어학교재, [ 10일 중국어 첫걸음 ] 으로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2019년 최근 신간이고, 짧은 기간인만큼 가장 필요하고 실용적인 내용만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맞게 책의 구성 또한 그러했다!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인상적인 표지, 이 책에서 학습할 수 있는 내용과 공부방법을 짐작할 수 있었다.
표지는 유광과 노란색의 컬러감때문인지 산뜻하고 활기찬 느낌이어서 괜시리 시작 전부터 의욕이 샘솟았다
저자의 간단한 이력을 보니 10년 넘게, 1만시간 이상을 중국어 교육에 헌신한 교육자이고, 현재는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박사과정 수료중이라고 한다. 운영중인 실시간 온라인 학습사이트도 이용해보면 좀 더 빠른 시간내에 중국어학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듯하고, 공저역시 30년이라는 오랜 기간 중국어교육에 몸담고 있던 교육자라는 점에서 몹시 신뢰가 가는 강사진들이었다.

실제로 책 내용을 보니 학습자들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의 ceo라고 하니 실용성과 실력에서 믿음이 갔다. 실제 기업을 운영하고 경영하는 이들이 학습하는 내용을 나도 이 책 한권을 통해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좀 더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교재 서문에 수록된 이 교재의 핵심은, 역시 짧은 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가장 실용적인 형태의 학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잘 인지된다.
처음 중국어를 접하는 독자들이 단계적 학습을 통해 중국어문장과 발음을 익히고 쉬이 학습가능한 독학에 목적을 두고 있었다.



하루에 하나의 주제에 대해 공부하기에 좋은 챕터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역시나 생활 속에서 바로 사용하기 좋은 상황들에 대한 공부라 방대한 중국어 중에서도 내게 꼭 필요한 알짜부분만 취할 수 있다는 실속이 있었다.

책은 우선 중국어 발음을 들어보고 단어를 공부, 그 후 문법과 문장을 익히고 실제 대화에서의 응용까지 순차적으로 학습해나간다.
위에 보이는 qr 코드를 찍으면 바로 아래와 같이 mp3를 들을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그 덕분에 굳이 컴퓨터를 켜지 않고 모바일로 필요할때 수시로 발음을 체크하고 학습할 수 있다.


중국어는 성조때문에 공부하기 까다롭다고 많이 알려져있어서 걱정이 되었던 부분이었는데, 녹음을 들으면서 위의 화살표처럼 높낮이를 익히니까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다. 언어는 역시 시작할때에 많이 들어봄으로써 익숙해져야하는 게 일차적 과제인 것 같다.

day1이 끝나면 중국에 대한 소소한 정보들, 언어와 관련되어 생각해볼 수 있는 중국에 관한 이야기들을 수록해놓아서 간간히 재미를 준다.
언어는 문화의 일부이기에 해당국의 문화를 아는 것은 보다 심도있는 외국어학습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메뉴판 주세요. 포장해주세요. 계산해주세요 와 같이 우리가 중국으로 여행가서 가장 유용하게 써먹을 듯한 표현들도 많다.
역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직장인이나, 여행을 위한 단기적 학습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교재가 되기에 손색이 없어보인다.

짧은 10일이라는 시간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중국어를 학습하기에 참 알찬 교재였다.
책과 mp3 녹음, 강의 영상까지, 중국어 인풋을 최대한으로 증가시켜서 단기간에 초보학습자의 수준까지. 또 앞으로 중국어를 공부해나갈 입문자로서의 시작에 있어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준 책이었다. 어렵다고 미뤄두었던 중국어, 이번 여름 중국으로의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단 10일간의 도전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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