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세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5
김미월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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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 널린 돌을 그렇게 열심히 줍는 이유(특별한건 아니다), 독특한 안목으로 감상평을 내놓는 일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문장을 남기는 이유는 귀여워서다. 손에 쥐고 자면 잠이 잘 올 것 같은 돌 갖고 싶다.

제 눈에는 다 그렇고 그런 돌들인데 그 애는 그것들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럴듯한 감상평까지 내놓았지요. 이 돌은 아기 코끼리 귀처럼 생겼다, 이건 표면이 둥글고 매끈매끈해서 손에 쥐고 자면 잠이 잘 올 것 같다, 이 돌맹이는 잘 보면 앞뒤 색깔이 다르다, 신기하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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