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피가흐르는곳에#스티븐킹⠀🎲페이지 : 606P📚스티븐 킹의 소설은 헐리우드가 영화로 많이 제작되는 경향이 있다.그의 소설의 힘은 영상으로 만들기에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소재의 독특함,인물의 특이함도 특징이지만 뭔가 미스테리하면서도 그 만이 가진 글의 뚜렷한 색깔과 느낌이 있다.이 책도 역시 독자를 실망시키지는 않는다.4편의 단편들 각각의 가진 색깔과 맛은 흥미롭다.이런 소재들은 어디서 가져 오는 것인지 독자로서 궁금증을 유발한다.책의 이야기속으로...📑1세대 아이폰을 주제로 죽은자의 묘지에서 전원이 꺼지지 않은 체 울리는 해리건이라는 남자에게 힘들 때 마다 전화를 하게 되는 소년의 소원은 왜 이루어지는 것일까?우연도 3번 이상이면 우연이 아닌 존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해리건 씨의 전화기」..📑39년의 시간을 3막으로 시작하여 역순으로 가는 척의 시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시간속으로 사라지는 세상?사라지는 사람들?저자는 결말을 내지 않고 독자에게 「척의 시간」을 맡기고 있다.📑책의 제목이자 가장 긴 페이지를 장식하는 이야기는 독특하고 매력적이다.주인공 홀리는 저자의 다른 책에서 이미 한번 등장한 인물로 보인다.어둠고 다크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인공의 비중이 큰 역할을 한다.그리고 이방인,또는 돼지상으로 불리는 이 존재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존재 자체가 "절대 악"으로 보여진다.글에서 "회색 새"가 사람들에게 옮겨 다니는 것으로 악을 풀이한다면 "악"의 얼굴,모습은 이방인이자 우리가 찾지 못하는 "피가 흐르는 곳"에 모습을 드러내어 죽음과 공포를 먹고 산다.그리고 우리 또한 피가 흐르는 곳에 열광하고 광기에 사로 잡힌다.하지만 그들을 알아 볼 수 있는 존재들도 인간 세상에는 존재하기에 피가 흐르는 곳에 선과 악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본다.다만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일 것이다.📑마지막 단편은 작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스토리로 척이라는 작가의 장편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쥐가 등장한다.소설을 쓰는 것이 척인지 쥐인지 현실인지 척의 상상인지 구분하기가 모호하지만 마지막 글에서 모든 게 다 쥐였다.라고 표현함으로 쥐 또한 작가임을 알 수 있다.누군가를 죽이고 쓴 글이라는 뜻은 무엇일까?이게 핵심으로 보인다.만약 누군가를 죽이고 쓸 수 있는 작품이라면 작가들은 누구를 죽일 수 있을까?분명 작가 자신이 아닐까?라고 물음을 던져 본다.📚책의 단편들은 미스테리적인 요소와 섬특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묘지에서 울리는 전화,세상의 종말,피가 흐르는 곳에 나타나는 존재,그리고 소원을 들어 주는 말하는 쥐는 분명 미스테리하고 괴이하다.하지만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인간의 욕망,악마적인 존재,환상속의 시간 등은 섬뜩한 요소는 인간이라는 존재들이 가진 환상이라고 말하기가 난해한 현재를 말하고 있다고 느껴진다.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분명 나약하다.그 나약함이 있기에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고 구상하고 의미를 부여한다.스티븐 킹은 독자와 마주 앉아 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매력적인 소재와 생생하게 구현된 등장인물은 섬뜩함과 두려움을 우리에게 선물한다.독자는 준비만 하면 된다.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선을....📒매력적인 책을 덮는다...그의 추리소설도 이런 색깔과 맛이라면 분명 찾아 읽을 것 같다.이 시간 이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