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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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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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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𝟐𝟖𝟐
🎲𝐒𝐅소설/황금가지(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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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소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소설이다.
의자를 바짝 당겨 읽어 보게 되는 𝐒𝐅 소설이다.이 소설은 두명의 작가가 쓴 작품으로 고작 𝟔주만에 쓴 소설로 𝟐𝟎𝟐𝟎년 영국𝐒𝐅협회상,네뷸러상,로커스상,휴고상을 석권한다.
가끔씩 어떤 분야에서 넘사벽이라고 생각되는 작가들이 있다.오츠이치,도나토카리시,바딤젤란드 등이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을 준다.그리고 이 책의 두명의 작가도 나의 작가 목록에 적어 본다.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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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두 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시간선을 장악하기 위하여 전쟁을 하고 있는 멀고 먼 미래 시간 전쟁을 수행하는 두 세력에서 가장 뛰어난 요원 레드와 블루는 비밀리에 시간선 전쟁에서 서로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그런데 이 편지를 쓰는 방법과 수신 방법이 기발하다 못해 창의적이다.
흐르는 용암의 붉은 빛,화분의 독초,𝐌𝐑𝐈측정 값 등에 문자가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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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 블루가 시간 여행속에서 서로에게 남긴 편지의 내용 또한 일반적이지 않다.시와 소설같은 작품,게임.음악,역사적 인물과 배경,그리고 철학적인 수 많은 요소를 비유를 통해서 적혀 있다.꼭 각주의 내용을 읽어 보고 찾아 보면서 읽기를 추천한다.그렇게 함으로 책의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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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저자들은 시간이라는 것을 "실"로 표현해서 시간의 실을 무수히 오르내리며 실가닥을 땋고 묶어 때로는 실타래와 매듭을 만들어 점점 두 명의 전사들은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𝐒𝐅소설에서 편지가 웬말이냐!!라고 묻는다면 곰곰히 생각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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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쓰는 사람은 수신자를 생각하며 쓴다.쓰는 사람은 과거이고 받는 사람은 미래의 사람이다.이렇게 전해진 과거는 수신자의 손에서 의미가 되고 살아가는 시간에 단초가 된다.편지가 𝐒𝐅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구나!!라고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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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결말을 향해 갈수록 끝나지 않기를 희망했지만 책은 경장편으로 𝟑𝟎𝟎페이지를 넘지 않는다.하지만 이 책은 내용을 떠나서 레드와 블루의 편지만을 따로 읽어도 하나의 소설이 된다.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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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와 줄리엣」이 생각나게 하는 결말이면서도 또 다른 로미와 줄리엣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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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드와 블루가 자주 이야기하는 허기와 추적자의 의미를 꼽씹어 읽어 내려가면 그 허기의 본질과 추적자의 의미를 알게 된다.끝까지 이어지는 시간 전쟁 속에서 두 명의 전사의 사랑의 편지는 서로를 죽일 것일까?아니면 배신으로 이어질까?라는 끝까지 두 명의 인물의 결말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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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책을 영화나 애니로 만든다면...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영화는 "뤽 베송" 감독과 애니는 "오토모 카츠히로"가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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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문장...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 이길지도 몰라,레드...
너랑 나는...
우리는 이렇게 이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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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있는 당신들은 레드,블루일까?우리들일까?아니면 두 세력일까? 그리고 그들은 시간의 실 속에 어떤 것들을 과거에서 미래로 보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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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편지에 있는 믿음...
시간을 건너고...시간을 실어 나르는 레드와 블루는 어떤 승리를 하게 될까?이 질문은 내가 인친님들에게 써서 보내는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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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는 모든 인친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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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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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책이 좋으면 나의 리뷰는 산으로 간다.그래도 전해지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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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운명의 실타래를 푸는 모이라의 두째 딸 라체시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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