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서울을 걷다

사라진 서울을 걷다
함성호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5월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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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곳...한국의 수도...한국의 전체 인구 중 𝟯분의 𝟭이상이 사는 곳...언제나 아파트 상승의 중심인 곳...서울하면 나에게 생각나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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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나에게는 낯설고 살아보지 않았기에 추억도 장소에 대한 기억도 없는 곳이다.그런 서울을 이야기하는 책이다.인간의 삶에는 과거와 현재,미래가 있고 그 시간을 떠올리며 우리는 공간이 가진 의미와 나의 추억을 겹쳐 보게 된다.그렇게 사람들은 공간의 변화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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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또한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도 하고 다시 부서져서 지워지기도 한다.도시도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 괴롭고,힘들고,지우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보게 된다.저자는 서울의 기억을 더듬어 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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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서울에서는」 때때로 적막하고 막막한 삶을 오가는 낯선 사람들이 있고,도시의 공간과 시간에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기쁨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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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만이 풍경이 되어」가는 도시에서 오래된 것들은 바람부는 날이면 생각나게 하는 것들을 추억하게 한다.
오래 된 책방,내가 뛰어 놀던 골목길의 이발소,구멍가게를 아무일 없이 한번은 보고 싶은 날이 있다.자본주의의 상징인 아파트가 그 자리를 채울수록 나 자신에게 물어 본다.
나 스스로 잊어 버린 것들을 도시는 기억하고 있을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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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전생으로 만드는 인사동,선유도,인왕산,삼청동의 추억은 나의 고향인 부산과도 닮아 있다.도시는 떨어져 있지만 도시들이 가진 전생의 기억은 같은 추억임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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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많은 것을 허물었지만 인간은 많은 이야기를 닮고 있는 도시를 사랑한다즉,기억하고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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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그럼 반대로 세계적인 것이 한국인가?라고 저자는 물어 본다.도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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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것은 반대로 적어 보았을 때도 말이 되어야 진실이라고 난 믿는다.세계적인 도시에서 「세계」는 어느 순간부터 가장 화려하고 역동적인 도시라는 개념으로 서양을 바라보는 시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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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음식이 한류라고 불린다.
개인적으로 "한류"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서양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의 한계와 문화의 경계가 보이기 때문이다.미국의 자본주의의가 전 세계를 초토화 시킬 때 우리는 "미류"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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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도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고 이야기하지 말자!!」초가집이나 한옥에서 살지 않는 사람들이 마치 지금도 거기에 사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랑 무엇이 다를까?라고 생각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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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낯선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기를 꿈꾸는 도시의 바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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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서울은 사람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듯하다.
사라진 서울은 사람의 시선이 사라진 도시의 꿈과 추억이 아닐까라고 반추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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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보수동 헌책방을 가보고 싶다.사라진 것들을 도시에 사는 나의 눈에 다시금 담아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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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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