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땅
김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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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주관적 서평임..

이 책의 표지는 책을 다 읽고 나면 표지가 주는 의미를 알게 된다... 검은 땅에 흰나무...그리고 그 주위를 떠도는 영혼같은 새들...

소련의 극동지역의 고려인들의 강제이주를 주제로 하여 화물열차 안이라는 공간에서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 낸 소설이자.. 과거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그들의 삶의 애환을 그려 낸 책이다.

우리민족은 옛부터 땅이라는 것을 삶의 터전이나 함부로 대하지 않는 민족이었다.그 만큼 땅에 대한 집착이 땅이라는 삶의 터전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그 시절 소련의 극동 지역에 거주한 조선인들은 신분차별의 불만,넓은 세상에서 살고 싶은 갈망,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이주한 사람들이었다.특히 먹고 사는 즉,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이주한 사람들에게는 혹독한 환경이었다.

불모에 땅에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삶은 힘들고 지치고 고통의 나날이었슴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그러나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조선인의 삶은 출신이라는 것에 의해 항상 억압 받게 됨을 보여준다.

아버지가 조선인이거나 어머니가 조선인이라는 이유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소련이라는 극동지역에서 갈등한다.
나의 정체성은 어디인지에 대한..

그러한 이야기를 강제 이주를 위하여 화물열차에 실리기 전의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나타낸다.내용은 삶의 비참함을 사실 그대로 보여준다.
아마 내가 그 상황이라면 삶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든다.

소련의 극동지방은 역시적으로 차르군에서 볼셰비키, 소비에트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들이 겪는 차별과 삶의 터전인 땅을 빼앗기는 하층민의 삶을 보여준다.

이 책은 정체성의 혼란과 조선인이라는 뿌리를 지키기 위한 계층간의 갈등과 우리의 앞을 살아 나갔던 누군가의 애환과 고통을 그려 낸 책으로 읽는 내내 독자의 감정을 아프게 한다... 모르던 것을 안다는 것은 그렇게 아픔을 아는 것일수도 있슴을 알게 해 준다.

그리고 지금의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을 버리고 떠나는 우리의 현실과 삶의 고통...그리고 그 당시의 민족의 차별은 사회부의 차이로 관통되어 나에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누군가의 삶의 궤적을 이해함은 타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같이 동감하는 공감력이 아닐까?라는 독서노트에 적고 이 아픔을 노래한 떠도는 땅에서 빠져 나온다.

🔖떠도는 땅이란...떠도는 영혼들이 뿌리 내릴 수 없었던 우리의 어두운 역사의 현실이며,그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몸 하나에 의지하여 살아갔던 그 영혼들은 책의 표지를 떠도는 하얀새의 모양으로..
뿌리 내리고 싶었던 삶의 희망은 책의 하얀 나무 한 그루로 마음속을 파고 든다...

그리고 어두운 땅에 집 한채는 그들이 가지지 못한 영혼의 보금 자리라고 생각하며 책의 표지를 쓰다듬어 본다.
같은 시대를 산 자는 아니라도 그 아픔만은...공감하기에 책의 표지에서 손을 놓고 싶지가 않은 마음을....전한다.


🌹그들의 영혼은 떠돌지 않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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