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주관적 서평임..⠀이 책의 표지는 책을 다 읽고 나면 표지가 주는 의미를 알게 된다... 검은 땅에 흰나무...그리고 그 주위를 떠도는 영혼같은 새들...⠀소련의 극동지역의 고려인들의 강제이주를 주제로 하여 화물열차 안이라는 공간에서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 낸 소설이자.. 과거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그들의 삶의 애환을 그려 낸 책이다.⠀우리민족은 옛부터 땅이라는 것을 삶의 터전이나 함부로 대하지 않는 민족이었다.그 만큼 땅에 대한 집착이 땅이라는 삶의 터전이라는 의식이 강하다.⠀그 시절 소련의 극동 지역에 거주한 조선인들은 신분차별의 불만,넓은 세상에서 살고 싶은 갈망,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이주한 사람들이었다.특히 먹고 사는 즉,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이주한 사람들에게는 혹독한 환경이었다.⠀불모에 땅에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삶은 힘들고 지치고 고통의 나날이었슴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그러나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조선인의 삶은 출신이라는 것에 의해 항상 억압 받게 됨을 보여준다.⠀아버지가 조선인이거나 어머니가 조선인이라는 이유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소련이라는 극동지역에서 갈등한다.나의 정체성은 어디인지에 대한..⠀그러한 이야기를 강제 이주를 위하여 화물열차에 실리기 전의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나타낸다.내용은 삶의 비참함을 사실 그대로 보여준다.아마 내가 그 상황이라면 삶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든다.⠀소련의 극동지방은 역시적으로 차르군에서 볼셰비키, 소비에트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들이 겪는 차별과 삶의 터전인 땅을 빼앗기는 하층민의 삶을 보여준다.⠀이 책은 정체성의 혼란과 조선인이라는 뿌리를 지키기 위한 계층간의 갈등과 우리의 앞을 살아 나갔던 누군가의 애환과 고통을 그려 낸 책으로 읽는 내내 독자의 감정을 아프게 한다... 모르던 것을 안다는 것은 그렇게 아픔을 아는 것일수도 있슴을 알게 해 준다.⠀그리고 지금의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을 버리고 떠나는 우리의 현실과 삶의 고통...그리고 그 당시의 민족의 차별은 사회부의 차이로 관통되어 나에게 다가오는 책이었다.⠀누군가의 삶의 궤적을 이해함은 타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같이 동감하는 공감력이 아닐까?라는 독서노트에 적고 이 아픔을 노래한 떠도는 땅에서 빠져 나온다.⠀🔖떠도는 땅이란...떠도는 영혼들이 뿌리 내릴 수 없었던 우리의 어두운 역사의 현실이며,그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몸 하나에 의지하여 살아갔던 그 영혼들은 책의 표지를 떠도는 하얀새의 모양으로..뿌리 내리고 싶었던 삶의 희망은 책의 하얀 나무 한 그루로 마음속을 파고 든다...⠀그리고 어두운 땅에 집 한채는 그들이 가지지 못한 영혼의 보금 자리라고 생각하며 책의 표지를 쓰다듬어 본다.같은 시대를 산 자는 아니라도 그 아픔만은...공감하기에 책의 표지에서 손을 놓고 싶지가 않은 마음을....전한다.⠀⠀🌹그들의 영혼은 떠돌지 않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