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처 -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대 DNA의 대답
데이비드 라이크 지음, 김명주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개인적,주관적 서평임.


📚우리에게는 몸에는 DNA라는 것이 있다. DNA는 지금의 나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집단의 혼합물이고, 과거 집단은 다시 더 과거집단의 혼합물..즉 DNA는 연속성과 교접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발전은 가속화되고 있고,변화는 격렬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논문,전문용어,난해한 해석으로 설명한 책들은 많이 보았지만,현장에서 일하는 유전학자가 이야기하는 사실을 입증해 나가는 책을 보는 경우는 전무하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종합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대 인류의 DNA와 게놈의 분석을 통한 인류의 발전의 여정의 일부를 보여준다.
내가 일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의 과학의 발전 속도는 언제 진실이 거짓으로 바꿀지 모르는 시대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고대 인류의 DNA와 게놈의 발자취를 더 반전 된 기술과 분석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분석 또한 백프로의 확신은 아니다.
지금의 과학이 할 수 있는 것과 지금의 인간이 알고 있는 것...그 선까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대 DNA를 다루는 주제들은 이 분야에 대한 최종적인 요약이 아니라 전체 게놈 연구가 가진 파괴적인
위력을 보여주는 실례로 보인다.

발전의 여정을 따라 가다 보면 세계에서 "나"라는 개인이 가지는 의미,지구상에 함께 사는 70억이 넘는 사람들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에 거주하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지에 관한 것을 고민하게 한다.


DNA와 게놈 혁명은 우리가 지금까지 과거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던 질문에 답할 수 있게 해준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즉 고대인들은 어떤 관계였고 인류의 이주는 고고학 기록에 나타나는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질문에...

🔹왜 변화가 일어났는가?..답해 주는 책을 만났다.

지금의 과학은 건강이나 기술에 실제로 응용할 수 있는가의 관점에서 자신의 연구를 정당화 하도록 길여들여지고 있다.인간의 호기심은 이런 것들을 뒤로 하고 물어야 한다.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그 자체에 근원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직접적인 이익 또는 실용적인 이익없는 지적활동이 더 가치있게 여겨지는 사회를 꿈꾸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독서노트를 덮는다.


🔖인류의 과거를 연구하는 미술,음악,철학을 연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필요한 일을 이 책을 읽어 본다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현재는 어디서 왔으며. ..나는 어떻게 미래로 나를 전해 주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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