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0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주관적 서평입니다.


소크라테스의변명 이후로 만나는 아리스토텔레의 수학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이 지성들의
생각의 깊이를 또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1.먼저 수학사의 배경을 알고 수학이 왜 필요했는지를 따라 가보는 것이 책의 핵심이라고 난 이해했고 그 길을 나의 생각으로 적어본다.

수학사의 배경은 그 당시에 수백,수천의 이르는 도시국의 탄생으로 직접민주주의는 참여 정치로 이어진다.

●시민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하여 "논쟁과 토론"을 거쳐 다수결 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는 결정은 시민들의 결정이 재판관의 결정과 같았다
그 예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보면 이런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대중을 설득할 기술이 필요했고 그 필요가 수학의
기본이다.즉 설득의 기술이다.
수사의 정의는 말이나 문장의 꾸밈,더 묘하고 아름답게 하는
일,또는 기술이다.
기술이기에 그 설득의 원리와 방법이 필요하여 탄생한 연구와 학문이다라고 이해했다.


2.소피스트의 등장
소피스트는 윤리적이고 종교적인 전통신념의 거부를 통하여 수사학은 도덕이나 종교의 속박에서벗어난 독자적인 원리를 추구하는 과학적인 기술로 발전한다.

하지만 소피스트들의 사실증명의 소홀,청중,배심원의 감정만을 부추기겨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점을 아리스토텔레스는 비판한다.
그렇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기존의 민주정치의 토대로 올바른 설득의 기술 수학사을 통해 정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길을 추구하게 된다.


3.수사학의 변증학은 짝을 이룬다.

■변증학은:기존의 참에서 밝혀진 명제를 전제로 사용해 결론이 참이라고 받아 들이게 하는 기술이다.즉 변증학은 절대적인 참과 거짓이라는 점이다.
■수사학은:개연적인 참과 거짓을 다룬다.
만일 수사학은 절대적인 확실한 증거가 있는 문제는 연설가가 할 일이 없다는 말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즉 수사학은 개연성을 찾는다는 점이다.


4.수사학의 개연성과 쓰임

수사학은 변증학에서 사용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을 즉,개연성을 증명하는데 동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한다.●
연설가의 성격,청중의 심리,연설의 문체와 전달법등이 포함된다.
수사학은 여러사례를 들어 개연성을 밝히는 예증이 되고 삼단논법,생략삼단논법이 변증학에서는 절대적인 참인 증거가 수사학에서는 "개연성을 가진" "설득력이 있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수사학의 증명은 단지 개연성을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증명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또한 어떤 개연성 있는 결론을 도출해내고자 사용되는 전제들은 엄밀하게 명제라고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런 미묘한 수사학적인 용어들은 아리스토텔레스도 표현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변증학에서 통용되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게 된 원인이라 나는 이해했다.

☞그렇기에 연설자는 언제나 이러한 차이점을 알고 있어야 하며 에토스,파토스,로고스..
즉,관습,관용,감성,논증을 이용하여 청중을 설득하는 기술이 필요하며,선전을 위한 연설과 법정연설,조언을 위한 연설로 구별 된다.

5.연설자와 대중의 중요성
수사학은 이렇게 설득을 하는 기술이다.연설자의 기술임과 동시에 듣는 대중을 설득하는 기술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은 연설자와 대중이 수사학이라는 기본적인 정의와 맥락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크라테스의변명에서 소크라테스가 보여 준 설득의 기술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텍스트는 쓰고 지울 수 있지만 말이란 생각의 집약체로써 뱉고 나면 지울수 없기에 말로 누군가를 설득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 생각하게 하는 책을 만났다.

■소크라테스의변명을 수사학의 설득의 기술과 대조하며 다시 읽어 보면 어떨까?라고 독서노트에 적으며 마무리한다.

옛 지성의 책을 보름동안 읽어가면서 느낌점은 한번은 읽어보고 깊게 생각에 빠져 보는 시간도
지금의 나에게 현자의 돌을 찾아 가는 시간임을 느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과연 어떤 것을 볼지...궁금한다...내가읽어 보는 인친분들의 서평도..나에게는 그런 의미임을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