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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겨울
아들린 디외도네 지음, 박경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개인적,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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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가장 싫어하고 터부시 하는 부분의 소재를 가지고 있다.
✅어린아이들의 영혼의 파괴
✅의미없는 나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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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를 가지고 글을 전개해 나간다.
이 글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의 집에는 이러한 인간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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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의 하이에나로 불리는 동물같은 아버지.
동물에게 길들여진 아무생각 없는 아메바로 불리는 어머니.그리고 아직 짐승이 되지 않은 순수한 동생 질...그리고 주인공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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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같은 아버지는 사냥을 해서 죽음을 집으로 가지고 들어온다.동물들의 박제된 시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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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인공의 집을 죽음의 방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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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말하는 우리집에는 시체는 있어도 나쁜냄새는 나지 않는다.라는 말은 역설적인 문장이다.살아가는 집에 냄새가 없다는 것은 죽은 공간이라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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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짐승같은 폭력에 굴복한 어머니는 주인공은 아메바로 인식한다.아무 생각이 없고,동생과 자신에게 어떠한 사랑과 애정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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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희망은 오직 순수한 영혼의 눈빛을 가진 동생 "질"을 지키는 것이다.여기서 의미없는 나쁜 죽음이 주인공과 동생 질의 눈앞에서 일어나면서 책은 또 다른 짐승을 한마리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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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질"의 순수함이 짐승의 냄새와 눈빛으로 변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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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같은 "큰놈들이 작은 놈들을 먹어 치우는 정글의 법"에 물들어 간다.
그런 동생을 곁에서 지켜 보는 주인공인 "나"는
아직 영혼의 불씨를 가진 소녀로써 물들지 않은체 세상과 죽음의 집에서 희망을 키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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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불꽃의 크기가 점점 줄어 들어간다.
엄마의 방관과 아버지의 짐승같은 눈빛과 동생이 보여주는 폭력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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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가족의 붕괴가 어떤식으로 어린 영혼들을 죽이고,폭력을 되물림하는가?라는 주제와 큰 뜻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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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최근 읽은 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에서
어린시절의트라우마,폭력,부모의무관심,
사랑없는 보살핌이 살인자를 만들고 그 시초가 동물의 학대와 살인임을 보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동생 "질"또한 작은 동물에서 큰 동물들을 죽여 나가면 그 잔혹성을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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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버지와 사냥을 다니며,죽일 수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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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불러야 할지 알 수 없는 것들,떠돌아 다니는 어떤 것으로 규정 할 수 없는 "악"이라는 것은 그렇게 인간을 짐승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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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짐승을 풀어 놓지 않은 주인공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며 인간성을 유지한다.
단 짐승들이 모르게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사랑과세상의 지식을 동생을 위해 흡수한다.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자세하게는 적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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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이 부질없는 것이라는 희망과 좌절속에서 하루하루 성장하는 주인공의 내면에는 다른 짐승이 자라고 있었다.
아버지와 동생이 가지고 있지 않은 "날카로운 발톱과 인간 위에 있는 짐승" 전설속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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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짐승과 아버지의 짐승의 싸움에서 주인공은 체력과 크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그리고 포기하는 순간...자신이 가진 미래의 자신이 보낸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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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너를 지켜 보고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총한자루로 구원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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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제외 한 자신과 동생...어머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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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엔딩에 짐승의 죽음을 넣어 놓았다.
인간도 동물이기에 짐승이다.그래서 잔인하다.
하지만 잔인하다고 다 죽여 버린다면 죽이는 자의 폭력성은 과연 정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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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마음,따스한 마음을 가진 짐승들도 많다.하지만 그 짐승이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없애려고 한다면 우리는 그 짐슴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까?라는 의문과 어린영혼을 지키는 어린영혼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으며,그 영혼의 외침을 충실하게 바라보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라는 걱정과 짐승같은 부모 밑에서 짐승이 되어 가는 어린 영혼들이 얼마나 많을까?라고 독서노트에 적으며 이 씁쓸함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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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두가지의 마음을 가지고 태어 나게 만들었고,저런 짐승들과는 어떻게 싸워야 하나?라는 질문을 저 위에 있는 큰 분이라고 불리는 존재에게 물어 보고 싶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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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마음뿐인가?🙏...해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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