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터로 서는 연습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장병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9월

읽을 만한 책을 구입하려고 알라딘을 방문했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뭔가에 이끌리듯 바로 이 책이다라는 느낌과 함께 책을 주문하게 되었다. 정말 나를 감동시키면서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아이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모든 일을 나의 입장에서 해결하려고 하고 요구만 했으니 좋은 엄마라기 보다는 힘든 엄마의 역할만 해왔다는 반성에 가슴이 아프고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멘터로서의 역할만 훌륭하게 하기로 다짐한 후의 아이들과의 만남도 순조롭지는 못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내마음을 다스리기가 무척힘들었다. 그럴수록 다시 책을 손에 들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마음속으로 참을 인자를 몇번이나 그려보았다. 요구할줄만 알고 보여줄줄 모르는 부모의 역할을 너무나 당연한 듯 해왔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에게 너무 부끄러웠다. 이 생각이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나의 생각이 예전처럼 아이들에게서 잘못을 찾을때쯤이면 다시 책을 손에들고 나의 마음을 다스려야겠다. 언니에게도 이 책을 선물로 줬다. 너무나 좋아했다. 주변의 동료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있다. 남에게 빌려 읽기 보다는 곁에 두고 있어야할 책이다.

물론 부모가 훌륭한 멘터일지라도 모든 아이들이 이집의 아이들처럼 부모 뜻대로 자란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노력을 한다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나타내지 않을까싶다. 모든 부모에게, 부모가 될 이들에게, 남의 아이들을 돌보거나 가르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