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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너를 위하여 - 아빠가 밤마다 들려주는 사랑이야기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토니 고프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자주 표현하는 부모님들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처럼 구체적 예를 들어가며 자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지는 못하리라. 그냥 막연하게 '엄마, 아빠는 이세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한단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기에 아이들은 더 확신을 얻기 위해 누구 누구 중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식으로 자기의 위치를 확인하고파 하는가 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따뜻한 정감이 포근한 마음이 사랑이 샘쏟는 것이 느껴졌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함께하는 부모의 깊은 사랑이. 그것도 모자라 하늘의 사랑까지도.... 언제까지나 함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 정신적 안정감을 부여해주는 배려까지도 겸하고 있다.
보통의 부모는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경계선을 기점으로 이별의 아픔을 맛보아야 한다는 두려움을 심어주는 경향이 많은데 그런 아픔마저도 아름다운 하늘나라에서 함께한다는 편안함으로 그리고 있어 너무나 좋았다. 수많은 가정 중에서 가장 자신과 잘 어울리는 가정에 자신이 소속됨을 알 때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 부모와 자녀의 조화로움이 하늘에 의해 결정됨을 알 때 더욱 애정이 싹트지 않을까.
아이에게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하며, 너와 함께하며, 너에게 힘이 필요할 때면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야겠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할 수 있고 자신감으로 자기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아이로 키워야 겠다. 앞으로도 부모의 사랑을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이런 따뜻한 종류의 서적이 많이 나왔음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