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에게서 선물로 받았던 책이다. 처음엔 다소 생소한 감이 없지않았다. 내가 쉽게 선택하지 않을 책의 종류였기에.그러나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책을 선물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학생들과 시름하는 나에게 새로운 미소를 선물하고픈 따뜻한 마음을.... 따뜻한 학생의 마음처럼 사진들도 모두 포근한 느낌으로 제목도 너무나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듯 했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했다.우린 사진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하면서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누구에게나 쉽게 행복감과 편안함을 안겨주는듯했다. 난 그림엔 별 관심이 없는 관계로 이런 류의 책은 멀리해왔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계기로 시간이 없음 조금의 여유로움을 찾아 이런 편안한 책도 좋은 벗이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