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살난 아들 딸이 어떻게 아기가 만들어 지며 어디로 나오는지 곧잘 질문을 한다. 그럴때마다 아직 어린 아이라 설명하기가 곤란하여 얼버무리기 일쑤였는데 어느날 도서관에서 이책을 빌려왔더군요. 그리곤 '엄마 이젠 나도 알아요.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라며 아는체를 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책을 읽어보니 참으로 상세하게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하지 않았는가!조금은 너무 상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들이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조기에 성교육을 시켜야한다고 해도 아직 초등학교 1, 2학년이니 보류하기로 했는데 알아서 책을 빌려야 읽는 것을 보고 세대 차이를 실감하게 되었다. 성교육으로 고민하시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두려워 마시고 책을 접하게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풀게할 수 있으니까.가끔은 책 속의 내용을 너무 집요하게 질문하여 말문이 막힐 때도 있지만 그것도 교육의 한 부분이니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