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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ㅣ 내가 처음으로 읽는 세계명작 2
그림형제 원작, 최숙희 그림, 보물섬 구성 / 웅진주니어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할머니가 주신 빨간 모자가 너무 좋아 항상 그것을 쓰고 다녀 사람들은 그 아이를 빨간 모자라 불렸다. 빨간 모자는 엄마 심부름으로 할머니께 음식을 갖다 드리려 가다가 늑대를 만난다. 빨간 모자는 늑대가 나쁜 동물이라는 것을 몰라 친하게 지내며 할머니께 드릴 꽃을 따려 갔다. 그 사이 늑대는 할머니께 가서 할머니를 잡아 먹고 빨간 모자를 기다린다.
아무것도 모르는 빨간 모자는 꽃을 꺾어 할머니께 갔다. 아파 누워 계시는 할머니께 다가가자 늑대가 빨간 모자도 잡아 먹었다. 그리곤 코를 드렁 드렁 시끄럽게 잠을 자다가 멀리서 사냥꾼이 이 소리를 듣고 다가와 할머니가 혹시 늑대의 배 속에 있지 않을까 싶어 늑대 배를 잘라 본다. 그래서 할머니와 빨간 모자는 살아날 수 있다.
난 늑대가 그렇게 크게 코소리를 내면서 잔다는 것을 처음 듣게 되었다. 엄마가 이야기를 그렇게 꾸몄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그리고 빨간 모자가 착하니깐 사냥꾼 아저씨가 구해준것 같다. 만약 나쁜 아이였다면 총으로 빵 쏘아서 그냥 죽을 수도 있었을텐데.
엄마가 나쁜 짓을 하면 벌 받고 좋은 일을 하면 나중에 꼭 좋은 일이 있다고 하셨는데 맞는 것 같다. 나도 엄마 말씀 잘 듣고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는 착한 학생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