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고향 - 개정2판 창비아동문고 7
이주홍 지음, 이정규 그림 / 창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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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현우의 아들 영재가 아버지 현우의 일기를 보게되면서 시작된다. 현우의 어머니가 허별감댁 종으로 있을 때 허별감 의 아이를 낳게 되었다. 그로인해 마님의 미움을 받게 되었고, 결국 쫒겨나야만 했다. 현우의 아버지는 대감의 명을 받아 현우 어머리를 뒤쫒아 갔고, 둘은 같이 살면서 현우를 가지게 되어 살아간다. 현우는 어릴때 부터 음악에 재능이 많았지만 집이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어 더이상 학교에서 음악을 배울 수 없었다. 그 대신 사당에 다니면서 글을 배웠다. 하지만 또래아이들이 종의 자식이라고 놀리고 놀아주지도 않자 현우는 상처를 받게 된다. 현우가 어느정도 성장하자 3.1운동이 일어났고, 일본헌병들이 우리조상을 무참히 짖밟고 죽여나갔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 현우의 아버지는 일본인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되고, 현우는 친구의 꼬드낌에 넘어가, 서울로 공부를 하러 가게 된다. 서울과 일본에서 공부를 하던 현우는, 어머니의 위독함을 알게 되었고,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어머니께서 숨을 거두신 뒤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이들을 가르치고, 결혼해 영재를 낳게 된다.

  이 글에서 역사 라는 정의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큰역사, 작은역사.. 꼭 큰 일만이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 하나하나가 역사가 되는 것아다. 내가 지금 독후감을 쓰고있는 이 순간도 역사가 되것도 역사의 한부분이고, 매 순간이 나의 작은 역사의 도막도막이 된다는 것에 왠지모를 감도을 받았다.

 하지만 이 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태극기를 입에문 청년이다. 오른손에 태극기가 들려있자 일본헌병은 오른팔을 잘랐다. 하지만 그청년은 왼팔로 태극기를 집었다. 왼팔마저 잘라버리자, 입으로 태극기를 주워 물었고, 죽음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역사에관련된 많은 자료는 수없이 보아왔지만  이렇게 충격과 감동을 받은 장면은 없었던 것 같다. 또 서당선생이 독립만세를 부르고 ,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쳐가며 일하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렇게 힘들게 이룬 독립을, 다시는 다른 나라에게 빼앗기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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