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정희숙 지음 / 큰숲 / 2025년 8월

이 책은 정리법을 넘어 삶을 어떻게 채워갈지 묻는다. 물건을 버리는 일은 곧 삶을 정리하는 일이고 남기는 것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가 깊이 와닿았다. 읽는 내내 ‘나는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놓아야 할까’ 생각하게 되었고, 정리가 곧 나를 돌보는 시간임을 깨달았다. #도서협찬리뷰

[100자평] 일흔, 나는 자전거와 사랑에 빠졌다

일흔, 나는 자전거와 사랑에 빠졌다 - 은퇴한 70대 누런콩의 2,239km 국토완주기
민창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5월

은퇴 후 자전거로 2천km를 달리는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을 다시 배우고 자유를 되찾는 과정이었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와닿았고, 힘겨움 속에서 얻는 행복이 진짜 성취임을 깨닫게 해준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도서협찬리뷰

[100자평] 백악관 말하기 수업

백악관 말하기 수업 -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테리 수플랫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8월

말하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힘임을 깨달았다. 통계보다 한 사람의 이야기가, 논리보다 감정의 울림이 더 오래 남는다. ‘말은 외우는 게 아니라 공감하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용기를 주었고, 관계 맺는 법까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도서협찬리뷰

[100자평] 어느 교실의 멜랑콜리아

어느 교실의 멜랑콜리아 - 흔들리는 어린 삶에 곁이 되어 줄 수 있을까
박상아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8월

그저 하나의 교실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절박한 현실과 교사가 짊어지는 무력감을 드러낸 책. 학습보다 돌봄이 급한 순간들,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먹먹하게 다가왔다. 교실을 넘어 우리 사회와 어른의 책임을 묻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도서협찬리뷰

[100자평] 극우의 노래

극우의 노래 - 한국의 극우, 그들은 누구인가
남태현 지음 / 오월의봄 / 2025년 7월

극우를 일부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현상으로 짚어내며, 평범한 사람들이 왜 극우적 사고에 끌리는지를 깊이 탐구한다.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성찰을 이끌어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읽으며 나 또한 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겠다고 느꼈다. #도서협찬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