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곽경훈 의사쌤이 응급실 1년차부터 4년차까지 경험했던 일들이 펼쳐 진다
응급실은 만능이여야 한다
보통 다른과들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깊게 파악을 하지만 응급실은 다양한 부분을 알고 있어야 긴급한 상황일때 대처가 가능하다 1년차일때는 아는것도 적고 할수 있는것도 적고 뭐든 허락을 받고 이루어져야 되는 시기이다
곽경훈 선생님도 마찬가지였다 응급실에 일을 하면서 중심정맥삽입술은 할수 있어도 다른과에서 시행되어야 되는 부분. 다른과에 토스 하기가 무척 어려운 1년차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직장에서는 사수를 잘만나야지 배우는것도 많이 배우게 되는데..
응급실에서 권력자인 미니무스 교수는 일을 만들거나 일을 하는것을 싫어 하는 타입이였다
위급한 환자들이 있으면 다른과에 요청을 해서 입원을 시킨다던지 다른과 협조를 구해 의료행위를 해야 되는데 그럴때 마다 모르는척 다른 병원에 전원을 보내거나 퇴원을 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 하는 미니무스 교수..
이것을 지켜보고 따를 작가님이 아니였고 그럴때 마다 센스 있게 대처 하고 놀라운 어휘력으로 상황을 정리 하는 부분 정말 놀라웠다
그래서 글도 쓰신게 아닌가?ㅎㅎ
이 책에는 다양한 이야이가 다루어져있었다
윗년차와 다툼으로 징계 위원회도 열린일, 인턴이 혈액 샘플 바코드를 바꿔붙여 결과가 환자 검사가 바뀐일 , 안정제 다량 복용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는데 알고 보니 사연이 있는 일, 7개월된 산모가 위급하게 응급실 내원하였지만 아무도 손 쓰지 않았던 일, 농양이였지만 열사병으로 오진하여 벌어진 일, x-ray 판독을 챙기지 못해 생긴일에 누명을 쓴 사건, 인플루 엔자에 걸린 한소녀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뤄었다
정말 예전일이지만 어떻게 생명을 가지고 이렇게 할수 있지? 놀라울 따름이였다.
이런 일을 막상 부딪히게 되면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져서 일을 포기 할꺼 같은데 우리의 작가님은 수 많은 일을 견뎌내고 아직까지도 현직에서 일을 하시는 응급의학과 의사 선생님이라는 부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 하기 따름이다
병원 임상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이 책을 읽는데 막힘 없이 술술 읽어져 갔고 어떤 상황인지 머릿속에 그려지고 이해하기도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