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그분은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에 아프고도 힘들게, 그 힘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셨다. 그분은 고통을 참으시면서 그대로 서 계시며 우리를 지켜보셔야만 하는 것이다. 그분이 간섭하시는 것은 오직 돕기 위해서이지 해치기 위해서가 아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자기 절제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에게 힘을 행하시지 않기로 결심하셨기에 만약 우리가 그분의 도움을 거절한다면 그분께는 별 수 없이 우리가 스스로 벌을 부르는 모습을 눈물 흘리면서 지켜보실 수밖에 없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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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각 축사에서 보았던 그 영(spirit)은 틀림없이, 절대적으로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의 생명과 성장을 거스르는 일에 자신을 헌신하고 있었다. 그것은 두 환자 모두에게 자살할 것을 종용했다. 한번은 우리가 그것에게 왜 그리스도를 반대하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이지."

그러면 인간의 사랑이 왜 그렇게 못마땅하냐고 물었더니 그것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사람들이 바쁘게 일하길 원해. 그러다 보면 싸움이 일어날 테니까."

계속 더 물으려 하자 그것은 축사자에게 한마디로 잘라 이렇게 말했다.

"너도 죽여 버리고 싶어."

그것에게는 창조적이거나 건설적인 것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완전한 파괴성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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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림이 처음 생기려면 이미 그전에 정서상의 중대한 문제가 있어야만 한다. 한편 귀신들림은 거꾸로 그 정서 문제를 악화시키기도 하고 다른 문제를 새로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보다 타당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가 정신 질환에만 걸린 것일까, 아니면 정신 질환에도 걸리고 귀신도 들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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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림이란 당사자가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반복적으로 자신의 영혼을 파는(sell out) 과정을 통하여 나타나는 하나의 점진적인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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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어른이 된다는 얘기는 곧 사랑을 받기 위해서 스스로를 사랑스러운 존재로 만들어야만 하는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터득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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