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이라는 책의 부재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의 잘못된 대처가, 백신이나 과학 등의 불확실성이 비록 우리를 혼란스럽게 했지만, 상황의 급격한 변화가 그러한 조치를 가져왔다는 것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들이 앞으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말하면서, 엔데믹을 위해 전 세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펼친다.
그는 팬데믹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빠른 대처 시스템이 있어야 하고, 국가간 정보의 공유 등이 필요한데 현재는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국가간 정보 공유 역시 되지 않았으며, 그나마 권한을 가진 WHO 역시 자금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음을 피력하면서, 새로운 엔데믹을 대비하여 GERM이라고 약칭되는 범국가단위의 질병대응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기구 구동을 위해 오랜시간이 걸리기에,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또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더 나은 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지속해야 하고, 질병감시시스템 개선 및 보건체계 강화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