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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데도 없어!
미카엘 리비에르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월
평점 :
프랑스 작가 미카엘 리비에르의 색다른 그림책 아무데도 없어!
아침이면 안경을 쓰고, 겉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빵집에 가서 빵을 산뒤, 집으로 돌아와 멋진 아침식사를 식사를 하는 또박 할아버지가.
늘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평화로움이 어느날,
작고 사소한 차이에 의해
몹시도 불안해지고, 당황스러워 지는 이야기이다.
또박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들을 지켜보는것이 궁금즘을 증폭시키면서 재미를 느끼게 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면 왜그럴까, 무슨일일까..빠져들고, 결국 깔깔깔 웃음보가 터진다.
이 책의 매력은 재미있는 스토리에도 있고,
주인공이 아이들에게 친근한 할아버지라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림책에서 잘 보이지않는 그림체인것같다.
채색을 최소화하고
펜으로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은,
글로 표현된 서사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그려낸다.
글로는 또박할아버지의 행동만을 묘사하지만,
그림으로는 온동네 주민들, 동물들, 이름모를 화초도 무언가 말을 하는듯,
재미있게 표현하고있어 흥미롭다.
이것이 바로 그림책만이 가지고있는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
글로 표현된 이야기를 읽어주는것 말고도,
그림에서 더 많은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찾아낼수있어
아이와 책놀이를 하기에 아주 좋은 동화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