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어린왕자 컬러링북

어린 왕자 컬러링북 ㅣ 아름다운 고전 컬러링북 1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글, 최연순 옮김, 이호석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2월

요즘은 정말 컬러링북이 대세라고 할수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에 상관없이 서점에서 많은 컬러링북을 만나볼 수 있다.

컬러링북이 이슈인 만큼 나도 개인적으로 컬러링북을 구입해서 한번 예쁘게 색칠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동안 그 많은 컬러링북이 쏟아져나옴에도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무 이유없이 색칠만 하는 컬러링북은 왠지 아무런 목적없이 단순 색칠만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중에 이 <어린왕자컬러링북>을 만나게 되었다.

<어린왕자 컬러링북>은 다른 컬러링북과 다르게 고전명작인 <어린왕자>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전은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십 몇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따뜻한 감동을 준다.

이런 명작 <어린왕자>를 읽으면서 컬러링북에 색칠하는 재미는 다른 컬러링북과는 분명하게 차별화된 것이다.

맨 처음 나와있는 그림을 수채화색연필로 칠한 뒤에 물로 덧칠을 해보았다.

종이만 꿀렁꿀렁해지고 ㅠㅠ 망했다. ㅠㅠ 그 다음부터는 물로 덧칠은 하지 않았다 ㅠㅠ

 

워낙에 꼼꼼한 성격은 못되어서 다른 사람들처럼 꼼꼼히 칠하지는 않았지만,

정신없고 마음이 혼란할 때 이런 컬러링북에 집중함으로써 잡생각이 사라지는 유익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컬러링 북을 힐링 북이라고 하는 것 같다.

더불어 어린왕자의 이야기와 함께 걸어가면서, 책이 더욱 완성되어 간다는 느낌 또한 들었다

 

컬러링북을 색칠하면서 다른 것들은 기존의 이미지에 굳이 얽매이지 않았지만,

어린왕자의 금발만은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머리는 특별히 금발로 ^^

색연필에 '금색'이 없는것을 아쉬워하면서, 노란색으로 칠했다.

 

어린왕자의 이야기와 컬러링북, 2가지를 함께 얻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던 힐링의 시간.

누군가 컬러링북을 추천받고 싶어한다면 주저없이 이 <어린왕자컬러링북>을 추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