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보이즈 창비청소년문학 138
정보훈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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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켓 소년단>

내가 정말 좋아했던 드라마 정보훈 작가님의 첫 소설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책을 읽을 시간이 없지만, 이건 무조건 읽어야 해~~~~~~~~~

최근에 49년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에서 육상 금메달을 딴 남자육상 팀의 영상을 정말 감동적으로 봤는데.

달리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니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책 제목도 너무 내 스타일이고, 내가 좋아하는 정보훈 작가님의 소설이라니 더 기대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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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 기회조차 안 주는 건 너무 치사하잖아요. "

" 그렇게 뛰고 싶으면, 진짜 대회에서 증명받아 봐. "

" 대회요? 거기서 증명하면 육상부 받아 주시는 거예요? "

" 그 증명, 네가 하는 게 아냐. 증명 당하는 거지. "

증명도 하고,

증명 당하고도 싶은 마음

그 마음, 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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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

희재는 설렜다. 아직 뭔가를 이룬 것도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밥 먹고 운동만 해 온 엘리트 선수들과 같은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 설렘은 차고 넘쳤다.

희재가 설레는 마음, 저도 알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아직 뭔가를 이룬 것도 아니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차고 넘치는 기분. 설렘으로 바뀌는 그 순간을 저는 참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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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중요한 단 한 순간을 위해서, 힘든 걸 천 번 할 수 있겠냐?

이 문장을 읽고, 또 읽었어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싶은 말이자, 스스로에게 답해야 하는 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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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4

최선을 다했는데 1등 못 하면, 그럼 실패한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래도 1등은 하고 싶으니까 ヾ(^▽^*)))

하지만 등수보다 중요한 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이니까.

그게 실패가 아니라는 것은 말해주는거니까.

최선을 다해야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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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책을 후루룩 읽어가는 시간을 보냈어요. <시티 보이즈>는 중간 중간 시나리오 대본이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을 시나리오로 보는 재미가 담겨 있는 책이었어요. 이 책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이런 연출이 담기겠지하는 상상을 하면서 ~ 상상하기 좋아하는 저에게 재미있는 요소였네요.


육상, 높이 뛰기, 수영 등 세계선수권대회를 보면서 선수들의 멋진 모습에 감탄하고는 해요. 어디선가 희재가 뛰고있지는 않을까 상상도 하면서 🙃 어제 오늘은 12시간 넘게 자면서 에너지 충전을 가득했거든요. 이제 충전 다했으면, 슬슬 달려봐야겠어요. 희재처럼 저도 저만의 길을 잘 달려보고 싶거든요.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


최선을 다했는데 1등 못 하면, 그럼 실패한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 P154

희재는 설렜다. 아직 뭔가를 이룬 것도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밥 먹고 운동만 해 온 엘리트 선수들과 같은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 설렘은 차고 넘쳤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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