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책으로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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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초록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책을 만났다 :)

미술이 무엇인지 그림이 무엇인지 아트가 무엇인지 사실 잘 모른다.

그냥 내 눈에 이뻐 보이는 게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

<히포크라테스 미술관>이라는 책에서 박광혁 작가는 '그림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때로는 이야기가 그림을 바꾸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미술에는 참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어떤 이야기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냐에 따라 그림의 분위기는 아주 많이 달라질 거라고 했다. 또는 이야기를 넣어줌으로써 그림을 달리 볼 수도 있다는 거다.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이란 책도 그림에 대한 다양한 비밀스러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을 가득 풀어놓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마음에 드는 전시회를 보고 아트숍에서 전시 도록을 볼 때마다, 전시회는 마음에 들지만, 도록은 아직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뭔가 미술사를 깊이 있게 설명해놓은, 그림은 너무 내 스타일이나, 딱딱한 문체와 이야기들이 덜 끌려서라고 할까?

그런데 전시회를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지만, 전시 도록만 보고도 그림이 너무 좋아지는 책의 느낌을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에서 주고 있다.

난 미술 공부를 많이 한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아트적 성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미술을 좋아한다.

아직 용기가 없어 그리지는 못하지만 ㅎㅎㅎ 보는 걸 좋아한다.

(언젠가 붓을 들어보리라!ㅋㅋㅋㅋ)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에 이야기들을 일가보면 과학의 힘으로 비밀스러움을 많이 찾아낸 부분이 있어서인지 책의 내용이 미술+과학이 결합된 느낌이다. 융합적 창의력이 필요한 요즘, 아주 딱이다!ㅎㅎㅎ

윌북 마케터님들의 노력도 책을 재미있게 읽게 해주는 아주 큰 요소인 듯 하다.

유튜브 영상 제작까지 하며 흥미있는 이야기를 담아내주다니 >.<

<작은아씨들>과 <조의 아이들> 그리고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

윌북에서 출판한 내가 애정하는 책들 :)

책 표지부터 너무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윌북 출판사 좋아했는데 !

감각있는 표지를 만들 때부터 윌북의 미술적 감각이 남달랐던거라, 인정 또 인정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