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
노휘성 지음 / 두란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 반가운 책을 만났다. 학창시절 난 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은 모두가 다 사실이라고 생각하며(의심의 여지없이 당연한 과학적 사실이며, 진실이라고 여겼었다.) 생물과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지질시대나 화석, 공룡, 시조새, 인류의 조상 등에 대한 지식을 열심히 공부하고, 외우며 교회에서 듣고 배우는 성경의 창조역사와는 어긋나고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한번도 심도있게, 깊히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다.

그저 배우기에 바빴고, 시험공부하랴 외우기에 바빴었던것 같다. 사실여부, 진위여부는 확인할 겨를도 없이, 아니 교과서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것을 가르친다는 것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채, 깊은 고민도 하지 않고, 그저 학교생활 따로 주일엔 신앙생활 따로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

그러한 청소년기 시절이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도 일상과 신앙이 철저히 분리된 채 이분법적으로 살아왔다. 당연히 복음의 깊은 의미를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믿는 것과 아는 것이 일치되지 않은 채 내가 만든 하나님을 믿는 이방종교인과 다름없는 가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런 나의 삶에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 바로 2013년 무렵 우연히 교회 집사님댁 서재에 꽂혀 있던 창조과학 DVD를 발견했을 때였다. 공룡과 성경이었나? 제목에 관심이 끌려 빌려본 DVD를 계기로 창조과학회라는 곳을 알게 됐고, 유튜브를 통해 김명현 박사님의 강의를 듣게되면서 진화론 (좀 이상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깊히 생각해보지 않았던)에 대한 나의 지식이 완전히 깨지고, 창조에 더욱 분명하게 신앙의 기초가 놓였던 것 같다. 그렇게 강의와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말도 안되는 진화론이 마치 사실인냥 진리인냥 가르쳐지고 있고, 이것을 또한 우리는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에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었다.

아마 이때였던 것 같다. 내 신앙의 여정이 바른 길로 돌이키게 되었던 때가.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을 완전히 믿지 않고, 그저 피상적으로 받아들이게 될때의 신앙이 진짜일 수가 없다는 것이 이때 깨달아졌다.

그렇게 한동안 여러 창조과학 관련 책들을 읽다가 그 안에서도 여러 가설들(젋은지구설, 오랜지구설 등) 로 서로 논쟁하듯 서로 반박하는 책들을 보면서 잠시 관련책들을 읽지 않고 있던 터였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인간이 완벽하게 증명해낼 수도 없을뿐더러, 우리끼리 이러쿵 저러쿵 논하는것자체가 참 말이 안된다 싶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읽게 된 이 책은 지구과학 교사를 하셨던 저자분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특별히 와닿았던 부분은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절대로 복음의 정수를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진화론은 말그대로 자연선택과 돌연변이를 통해 우.연.히 단세포에서 지금의 인류와 생물로 진화(진보 내지는 발전)되었다는 논리인데, 그렇다고 한다면 이미 그 과정속에서 탄생과 죽음이 반복되는 것이기에, 죽음이 죄의 결과라는 것이 설명되지 않고,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 즉 복음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200년도 채 되지 않은 이 가설에 불가한 진화론이 마치 진리이며 과학적 사실인냥 공교육에서 가르쳐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해도, 은연중에 복음의 의미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도 없고, 성경말씀이 그저 신화나 상징적인 문학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안타까웠던 것은 이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타협함으로 유신진화론과 같은 (자유주의 신학처럼 말도 안되는 것이)이론들이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위키사전에서 창조과학을 사이비 이단 과학으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정말 울분이 차올랐다. 진화론이야 말로 종교적 믿음의 영역이 아니고서야 받아들이고 믿을 수 없는 가설이며 사이비 과학인데 말이다!

근대과학은 창조주가 세우신 절대법칙과 기준을 근거로 자연현상을 탐구하고 관찰하여 발전하게 된 것이데 이제 인간은 그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영역마저도 자신들의 이성을 절대화함으로 오히려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둔갑시켜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진화론은 더욱 진화하며 모든 영역을 장악해가고 있다.

그러니 이제는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교회에서 진리되신 말씀을 근거로 진화의 허구성과 거짓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창세기 1장 1절의 진리를 아이들의 심령에 새겨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우리의 심령을 비진리로 채워서 우리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이를 점점 더 멀어지게 하는 이 세상의 문화와 학문의 영역에서 깨어 대적하며 싸워나가야 한다. 기울어진 판을 다시 되돌려야 한다. 누가? 바로 진리를 소유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말이다.

모든 학부모들과 교회 교사들, 목회자분들 그리고 청소년들이 꼭 일독하면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