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엄마표 영어를 넘어 성경적 부모표 영어 - 크리스천 부모의 영어 교육 이야기
추소정 지음 / 홈앤에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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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지원센터인 <아임홈스쿨러>에서 <성경적 부모표 영어>를 강의하시는 추소정 사모님의 같은 제목의 책이 드디어 나왔다! 아~~ 얼마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가!!!!!



두 차례 강의를 들었었기에, 책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너무너무 기대하고 기다리던 책이었다.



막연하게 영어교육에 대해서 나름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지만,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처음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외고에 진학하고, 이후 무리없이 대학에 가서도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경험과 지식적 노하우가 있었기에... 물론 졸업과 동시에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직장생활과 이후 출산과 양육등으로 영어의 사용 빈도와 노출이 줄어들며 자연히 실력은 급 하락 하였지만..)



내가 배워왔던 학습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언어로서의 영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로 가르쳐주고 싶었기에 첫째아이가 어릴적부터 엄마표 영어와 관련된 책들을 열심히 읽었었고, 당연스럽게 엄마표 영어하면 대표격인 잠수네에서 하는 방법들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어릴적부터 마더구즈나 노부영으로 자연스럽게 들려주고, 보여주고, 노출해준 영어. 유아기때는 오히려 즐겁게 재미나게 해줬던 것 같다. 그런데 첫째아이가 잠수네나 하은맘처럼 그렇게 영어DVD에 그다지 흥미도, 집중도, 재미도 느끼지 않는 것이었다. (TV를 보여주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책이든 뭐든 반복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다) 그러면서 7~8세 무렵엔 자연스럽게 영어노출에서 멀어지면서 (엄마의 꾸준함이 이 부분에서 중요하다.)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아임홈스쿨러에서 <성경적 부모표 영어> 강의를 알게 되었다. 엄마표 영어하면 그 세계가 어떤지 뻔히 다~ 아니까 막연히 큰 기대없이, 그러나 '성경적'이란 말에 뭔가 다른게 있을까?란 약간의 기대감과 당시에 강의 수강자에게 주어진다는 OOOO사이트 할인권의 그 OOOO사이트가 어디일지 궁금해서..;;;2018년에 처음 강의 수강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너무도 큰 기대감없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마치 그냥 한번 둘러보러 간 프리마켓에서 아주 귀한 물건을 , 그것도 갖가지 귀한 물건을 여러가지 발견한 것처럼, 영어 학습에 대한 뭔가 다른 노하우나 특별한 팁을 얻을 수 있을까?하고 들은 강의에서, 자녀양육의 목표와 목적, 사명과 비전, 부부의 질서와 동역, 오리지널 디자인, 도구로서의 영어, 독후활동으로 시작하는 글쓰기 등등 자녀양육의 종합선물세트를 발견한 것 같았다. 이후 매번 꼭 이 강의는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이제 막 입문자의 자세로 내가, 내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조금씩 해나가며, 2020년 작년 한해 다시 수강하며 점검하고, 나태해진 부분들을 격려하며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 열매를 조금씩 맛보고 있는 중이다. (두번째 강의에서 공유해주신 프로그레스 차트 덕분에 실제적으로 실천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었다)



이 책 한 권 안에 그간 사모님께서 이젠 성인이 된 두 자녀를 양육하시며, 그리고 다년간 공부방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지도하시며, 강의현장에서 가르치시며 터득하시고, 알게 되신 모든 것이 다 담겨있다. 마치 강의 현장에서 듣던 사모님의 목소리가 글 속의 문장에서 그대로 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담담하게, 차분하게, 정직하게 모든 것을 다 알려주고 계신다.



'엄마표'라는 이름으로, 엄마들에게 마치 책임을 넘어 짐처럼 느껴지는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여러가지 학습에서 특히, 영어는 마치 우상의 제단 위에 자녀를 바치고 있지나 않나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대한민국 엄마들의 열정과 관심과 에너지와 물질이 부어지고 있다. 옆에서들 다 그렇게 하니까, 그렇게 하니까 잘 한다니까, 여러 성공한(?) 엄마들의 엄청나게 많은 엄마표 영어학습에 대한 성공수기같은 책들을 보며, 크리스찬인 우리 부모들에게 과연 자녀양육이란, 자녀학습이란, 영어교육이란 어떤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 기본을 알려주는 기본서이자 구체적인 행동지침들을 알려주는 설명서와도 같은 귀한 책이다.



책을 받아 들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하나하나 강의 때 필기하며, 몇번씩 다시 들으며 새기려고 애썼던 내용들이 이 책 한 권에 잘 정리되고, 설명되어 있어서 두고두고 곁에 두고 계속 찾아보고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나의, 그리고 두 자녀의 오리지널 디자인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매일 구체적으로 물어봐야겠다는 마음과 영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하기 위한 도구임을 기억하고, 아이들과 영어 성경 들으며 읽기를 실천해야 겠다고 결단했다. 아빠를 배제한 영어교육, 자녀교육, 홈스쿨링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하는 홈스쿨링이 되도록 남편과 함께 나눠야겠다.



강의를 들으셨던 분들이 다시 강의 내용을 숙지하고, 되새기며 실제적으로 진행 중에 시시때때로 참고하기 위해서 꼭 책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책을 읽으신 분들은 실제 강의로도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직 기본단계에 해당하는 두 아이들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며 심화단계 때 전 다시 또 강의를 들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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