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교육을 묻습니다 - 고민과 도전의 교육 현장에서 하나님나라 ‘캐슬’ 꿈꾸기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편집부 엮음 /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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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믿고 보는 출판사-꿈을이루는 사람들(DCTY)의 신간이라는 것만으로 기대감 가득 안고 만난 책이에요. 좌충우돌, 시행착오 가득한 3년의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든 홈스쿨러로서 이제는 조금 안정화되고, 익숙해졌을까요? 과연? 그럴꺼라는 기대와 달리 매일 그리고 매주, 매달, 매년의 시간들은 참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매번 처음 만나는 시간들이기에, 처음 접하는 상황과 환경이기에, 또 다른 고민들과 도전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자라갈 수록, 어느새 방심하면 불쑥 솟아나는 제 안의 조급함과 불안함이 한동안 힘들게 하기도 했는데요. 다시 마음 추스리고, 주신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감사하게 살기로 다짐하며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내고 있던 차에 읽게 되었어요.



왜 그럴 때 있잖아요. 누구도 해결책을, 명확한 방법을 알려줄 수 없는 삶의 다양한 고민들 속에서 다른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중에 내 안에서 여러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고,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는 경험말예요..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런 마음이었어요. 16분의 홈스쿨러 선배님들의 16가지의 다양한 주제의 인터뷰 내용들을 읽으면서, 생각들이 정리되고, 복잡했던 또는 막막했던 마음이 좀 풀어졌달까요? 이미 알고 있었던 중요한 본질이며 기준인데 어느덧 무색해져 버렸던 것들이 다시 명확하게 세워지고, 미쳐 생각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들은 알게 되기도 하고요. 중간에 조금은 동의되지 않고, 좀... 뭐랄까? 그 주장이 조금은 한쪽으로 치우친 면은 없지 않나? 싶은 인터뷰이 분도 계셨지만, 그런 내용들조차 읽다보면 더욱 제 안의 명확한 자녀양육의 기준이 분별되어 감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몇몇분들(예의상 성함은 쓰지 않을께요^^)의 인터뷰 내용은 제 개인적으로 다시금 가장 귀한 질문을 제 자신에게 묻고, 답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어요^^



16분의 인터뷰이 중에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도 계시고, 처음 만나는(지면상으로요) 분들도 계셨는데요, 아무튼 이렇게 16분의 선배님들의 이야기들을 어디가서 한번에 들을 기회가 있겠어요? 그러기에 책 한권으로 그분들 한 분 한분의 소중한 조언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홈스쿨러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양육의 전적인 책임자인 우리.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라감에 따라 새롭게 직면하는 여러 도전과 고민들 속에서 각 가정의 여러 질문들에 귀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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