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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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이라는 공지영 작가님의 소설이 개정판 출간해서 읽어 봤는데요

봉순이 언니 이후로 공지영작가님의 소설은 처음 이었는데

한 장 한 문장 곱씹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장편 소설이구나 하고 읽었는데

마지막에 작가의 말에 보니 작가의 실제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생동감있게 느껴지고 한 문장 한 문장 더 와닿았구나 하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번의 이혼으로 한집에 성이 다른 세 아이들과 엄마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데

자칫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 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작가 특유의 재치와 긍정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19살 딸 위녕이 주인공이 되어 그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인데

사춘기와 수험생을 겪은 저에게도 많은 공감과 그때 생각이 나게 했고.

주변에 사춘기를 겪고있는 아이나, 수험생, 또는 부모에게도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애정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설 속의 엄마에게서

이런게 바로 참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고, 나중에 내가 엄마가 된다면 나도 저런 멋있는 엄마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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