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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달린 집
소피 앤더슨 지음, 김래경 옮김 / B612 / 2018년 12월
평점 :
닭다리가 있는 집! 처음에는 표지를 보고 뭐지?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동화같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마링카의 할머니는 죽은사람을 인도해주는 야가인데
집은 닭다리가 달려서 이사(?)를 다닌다!
' 우리집에는 닭다리가 달렸다. 집은 해마다 두세 번 예고도 없이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멀쩡히 잘 살던 곳을 떠난다. 백 킬로미터를 걷기도하고
천킬로미터를 걷기도 하지만 멈춰서는 곳은 늘 비슷하다. 황폐하고 쓸쓸한 문명사회 끝자락.'
마링카는 늘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에대한 호기심과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데
마링카의 잘못으로 할머니가 저승세계로 넘어가고, 마링카가 저승문의 수호자, 다음 야가가 된다
처음에는 내용이 너무 유치할까 했는데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도 든다!
내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에게도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마링카가 처음에는 사고도 많이치고 반항(?)도 하고 방황하지만
마링카만의 새로운 방법으로 야가가 된다!
읽는 내내 마링카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마링카 주변의 바바할머니. 원로야가할머니, 까마귀 잭, 마링가의 친구 벤자민, 귀여운 양 벤지,
마링카를 지켜주는 닭다리가 달린 집의 이야기를 읽으며 읽는 내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