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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 - 어린 만큼 통제할 수 없었던 사랑
주또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는 제목처럼 작가가
당신을 대상으로 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책!이예요
짝사랑을 상대로 쓴 책이라서 그런지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보다는
약간은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의 책이었어요!
참 막막한 사실입니다. 당신은 저에게 아픔을 던져주고 슬픔을 던져주지만
영감도 던져줍니다. 그래서 더 뭐라 할 수가 없죠.
어느날 당신이 '넌 나로 인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잖아, 그럼 된 거 아니야?'라고
묻는다면 나는 말문을 잃을 수 밖에 없겠죠. 그래요.
나는 당신을 대상으로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p16
책은 총 3부로 이뤄져있어요
1부 ' 네가 빌미가 되어 소란스러워지는 밤'
2부 '섣불리 너에게 온 마음을 죄다 줘버린 나를 탓해야할까'
3부 '모든 탓의 총구를 나에게로 겨눈다'
부제가 '어린 만큼 통제할 수 없었던 사랑' 인데요
책을 읽다보면 정말 어린시절에 내가 그런 감정을 분명 느껴봤었지,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이 있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무뎌지고, 통제하고, 감정을 숨기게되는데
어릴땐는 작은 일 하나로도 많이 싸우고, 분노하고,
그런 감정들이 솔직하게 표현되있어서
그때 그시절의 감정을 다시 느껴볼 수 있었어요
조금은 우울하고, 어둡지만
예전 상처받고, 힘들었던 감정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