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5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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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후 기관지염으로 말 하기도 힘들었던 시절.. 

차도가 있다가.. 도졌다가.. 하다.. 

토요일에 좀 괜찮아졌다.. 싶어.. 

오랜만에 앞 부분을 반 정도 읽어줬더니.. 더 읽어 달랍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며칠 그냥 놔 뒀습니다. 

들여다보면 들여다보나보다.. 

그러다.. 오늘 들이밀어봤습니다. 

뒹굴뒹굴하면서..  

모기 물리면 가렵잖아? 모기처럼 피 빨아 먹는 벌레가 있어서 가렵대. 

간략하게 상황 설명하고 

나머지 반 부분을 읽어줬죠. 

어? 들어줍니다. 

책 먹는 여우는 실패했는데..

소재가 고양이라서 그런가.. 

제가 그간 책을 안 읽어줘서.. 읽어주는 게 고팠나.. 

암튼 다 읽어버렸습니다. 

탈무드에서였던가요? 

뭔가를 잃어버리면 티 내지마라. 괜히 남이 경계하게끔할 필요 없다. 조용히 남의 걸 가져오면 그만이라는 얘기가 연상되었던..

몸에 옮겨온 벼룩을 다른 동물에게 옮기려는 나름 눈물겨운 노력과 반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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