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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코네의 말 - 영화를 음악으로 기억하게 한 마에스트로의 고백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엔니오 모리코네.주세페 토르나토레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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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엔니오>의 토대가 되는 인터뷰 서적입니다. 예술인의 창작열을 고양시키는 개인 고백서이자, 갈증 해소의 희열을 주는 비급(秘笈)인 동시에, 더 많은 갈증을 느끼게 하는 욕망의 책입니다. 브루노 니콜라이, 루이스 바칼로프 등 타계한 영화음악가들도 언급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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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
나사니엘 호손 지음, 천승걸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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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로 작가입니다. 영화 <위커맨>이나 <미드소마>를 좋아하신다면 호손의 <메리마운트의 오월제 기둥>을 꼭 읽어보세요. <곡성>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젊은 굿맨 브라운>을 권해드립니다. 고인이 싫어할지 모를 표현이지만 호손은 포에 버금가는 공포문학의 진정한 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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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처음처럼
박영욱 지음 / 북오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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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자음과 모음> 쪽과 첫 장편의 인연이 되어 해마다 그 출판사에서 신간을 냈는데, 당시는 지금보다 창작력이 왕성하여 한 출판사에서 다 소화 못한 작품들이 생겨났다. 칼을 만든 대장장이가 칼의 임자가 되어줄 장수를 만나려는 것처럼, 여러 출판사를 탐색하면서 내 책을 출간해 줄 곳이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다.

박영욱 대표님을 그때 알게 되었는데 전화 통화를 거듭하면서 내가 받은 첫인상은 성질이 몹시 급하신 분 같단 거였다.
작품에 대한 의견이 격앙되면 가끔 숨조차 안 쉴 정도로 빠르게 얘기하실 때도 종종 있는데 그 뜨거운 정열에 감동한 탓인지 지금까지도 무시하지 못하는 인연이 되었던 것 같다. 나 역시도 성질이 좀 급한 편이라 교통사고 현장의 당사자들처럼 빠르고 큰 목소리로 작품에 대해 의견 나눈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내일도, 처음처럼>을 읽어보면서 한 남자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나마 하게 되었다. 말이 빠른 것은 열정이 넘쳐서이고, 행동에 거침이 없는 것은 유한한 생에서 뭔가 의미를 남기려는 의지였던 것이다.
매일매일을 처음처럼 사는 바로 그 주인공 박영욱은 뭍으로 올라오면 거세게 몸부림치는 물고기를 연상시킨다. 그는 책의 바다(쓰다보니 자연스레 book ocean이 되네)에 풀어놔야 알아서 스스로의 앞길을 개척하고 활로를 뚫는다(하지만 뭍으로 내놔도 여전히 난관을 극복할 포스를 갖고 계신 거 같다).
그에게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년의 용감성과, 누구나 어려워하고 긴장감을 가질 대인관계를 겁내지않는 전 포병장교로서의 기백과, 결코 사멸하지 않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누구나 이런 업적을 이룰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현대인 대부분은 생의 행운을 고대하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지만, 그는 정신없이 지내온 하루하루가 사실은 가장 큰 생의 행복이었음을 깨닫고, 그 진리를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강인한 사람이다.
이는 책에 대한 그리고 출판에 대한 근원적이고도 끊임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 모든 빠른 움직임과 시간을 낭비하지않는 활력맨의 이면에는 못다한 효도와 제때 챙기지 못했던 가족에 미안함을 갖고있는 한 인간의 모습이 있다.
어려움을 잊지않기 위해 오래된 에어컨을 그대로 갖고 있고, 빠듯한 예산에 작동이 제한된 복사기를 얻어도 거기에 불평없이 적응해 나가는 사람. 초호화 기술의 AI도 이런 한 인간의 내면까지 답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 모든 자수성가가 그렇듯 어려운 입지전의 이면에는 남들이 모를 눈물과 모진 고생이 있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분 말고도 일반인이 보아도 충분히 재미있고 얻음이 많은 책이니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내일도,처음처럼>은 저자의 대화처럼 급하고 스피드있게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지만 남는 여운은 묵직하게 다가온다.

사실 초심을 버리지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정신력 자체가 어떤 점에서 보면 생의 승리라 할 수 있다. 누구나 시도해봤지만 대부분 실패했을 그 같은 경지를 이 책의 저자인 박영욱님은 고난 끝에 이뤄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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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처음처럼
박영욱 지음 / 북오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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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해로입니다. 최근의 그 어떤 책도 <내일도, 처음처럼> 만큼 내용의 기대감이 큰 책은 없었습니다. 북오션에서 책을 많이 출간한 인연 때문이 아닙니다. 출판인 박영욱 보다 한 인간으로서의 박영욱이 늘 궁금해왔기 때문입니다. 험하고 혼란한 이 삶에서 교훈이 풍부할 책이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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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괴담 - 비밀스러운 교도소의 미스터리 괴담
박해로 지음 / 북오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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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자 박해로입니다. 이 작품집은 여러분이 늘 지지해주신 무속오컬트 현대물의 한 변형입니다. 재미있는 작품 엄선해서 썼으니 많은 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늘 소원 성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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