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이 된다면 -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캐시 렌첸브링크 지음, 박은진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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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이 된다면> 책 제목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가는 책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정여울 작가가 추천하는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저자 이름은 캐시 렌첸브링크로 처음 들어보는 작가 이름이었다. 이 분은 영국 출신의 작가로 첫 책 <안녕, 매튜>라는 책을 출간해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그것도 무려 35주 연속으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안녕 메튜 책은 교통사고로 인해 식물인간이 된 남동생을 8년간 돌보다 결국 안락사를 택하게 된 사연을 풀어낸 에세이라고 한다. 그런 일을 겪고 또 글로 적어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책 날개에 적혀진 작가 소개글만 읽고도 슬픔이 느껴져 작가를 향한 마음문이 열렸다.

큰 아픔을 견뎌낸 작가가 말하는 글쓰기 방법이라면, 단순한 글쓰기 스킬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복잡한 감정들까지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저자는 작가이자 현재 글쓰기 코치로 활동 중으로 삶과 죽음, 사랑, 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고 글쓰기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오랜 기간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있는 노하우들을 이 책에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었다.

 

저자는 내가 하는 일은 95퍼센트가 자기 회의와 싸우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런 솔직한 고백과 함께 1장에서는 글을 못 쓰게 하는 여러 가지 마음의 장벽들과 머릿속의 온갖 목소리를 다스리는 방법 등에 관해 얘기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준비하기, 2장 채굴하기, 3장 다듬고 고치기, 4장 마치기. 그리고 부록으로 여러 작가들의 글쓰기에 관한 조언들도 담겨 있어 참고할만 하다.

- 글쓰기는 흘러나오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몸에 익도록 부단히 연습해야 하는 기술입니다.

 

- 자기 자신을 작가로 여기세요. 당신에게 필요한 자격은 오직 간절한 마음뿐입니다.

 

- 끈기있게 버텨라. 언젠가 이 고통이 도움이 될 날이 올 테니. -오비디우스.

- 두려움을 떨쳐 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모든 극한의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다.

 

글을 쓰고 싶지만 두려움에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분들, 생각의 조각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몰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저자의 책을 통해 두려움에 직면하는 방법과 생각을 풀어내는 방법등을 배워보시기 바란다.

작가가 직접 경험해왔고, 지금도 독자들과 똑같이 겪어 나가고 있는 일들이기에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다 쏟아내라! 글로 옮기지 못할 삶은 없다작가의 책을 통해, 글쓰기에 방해되는 장애물들을 걷어내고 전진하는 계기로 삼아보시기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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