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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당신만의 타이머가 있다
김명심 지음 / 더로드 / 2021년 8월
평점 :
책을 읽고 이렇게 가슴이 먹먹하도록 여운이 남는 건 오랜만인 것 같다. 멋진 책을 만났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담담하게 풀어내신 삶의 이야기가 내게 많은 위로를 가져다 주었다.
작가님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 잘 견뎌내시고, 이렇게 멋진 책까지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라고 인사드리고 싶다. 이 책을 쓰신 김명심 작가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 드린다.
이 책은 46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두 아들의 엄마로 철물점을 운영하며 살아오신 작가님의 인생 이야기이다. IMF 금융위기 속에 수 억원의 어음 빚을 감당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오신 작가님..갑작스럽게 남편을 보내고 어깨에 짊어지게 된 그 짐들이 얼마나 무거우셨을까? 삶을 포기할까 생각도 하셨지만 다시 힘을 내시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작가님의 발자취가 눈물겨웠다.
너무도 막막하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공부라는 끈을 놓지 않은 채, 중학교 검정시험을 통과하시고, 고등학교 검정고시는 7번의 도전 끝에 합격을 이뤄내셨다.
동화작가나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서 사이버 대학에도 입학하신 작가님의 열정과 끈기가 너무도 멋있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글쓰기와 공부를 하기 위해 낮으로는 청소부 일을 하시며 시간을 쪼개어 생활하고 계신다.
이 책의 감동을 무엇으로 전할 수 있을까? 작가님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시는 모습 또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이 위로가 되고 도전이 되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는 모습, 15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꿈과 목표를 이뤄내시는 모습 등등, 책의 곳곳에 삶의 지혜와 배울점들이 가득했다. 인생의 어려움 앞에 낙심 되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