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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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테루의 중편집이다.
<환상의 빛>, <밤 벚꽃>, <박쥐>, <침대차> 이렇게 실려있는데, `환상의 빛`은 당연 압도적이다.
담담하면서도 일본작가 특유의 간결한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절판되었다가 2016년부터 다시 나온 책이라 더 값진것 같은 기분으로 읽었다.
중편이다보니 길지 않아 한숨에 읽어 내려갔는데 먹먹해지고, 한편으론 안도감이 들기도하고,
이 작품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작품의 색체라든가 상실이라는 우울한 소재를 단순히 우울함의 표현만으로 그치지 않고 정리해가며 읽을 수 있는 여지를 주는 표현이 정말 좋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물결. 해명. 주근깨. 사팔 눈. 철로. 똑바로 걸음.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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