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끝에서 찾아낸 용기

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나혜림 장편소설 『클로버』 제15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수학여행비 354,260원이 없어서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정인

그에게 나타난 고양이 아니, ‘헬렐 벤 샤하르’라는 악마

그 악마와 일주일을 동거하게 되는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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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의 마음을 얻고 싶어 계속되는 악마의 유혹과

그에게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정인의 대화에서 오는 케미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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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마주하게 될 수많은 유혹들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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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초월하는 배경 묘사와 정인과 헬렐의 케미가 몰입감이 상당해

한 번 잡기 시작하자마자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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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끝 같은 정인이의 삶과 그 끝에서 용기를 주는 영화같은 소설이다

이 세상을 살아내고 있는 이 땅의 수 많은 정인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p. 226

“응달에서 피는 꽃도 있어요.”

‘꼭 꽃을 피워’

그래, 그 클로버처럼.

p. 230

“그치만 이건 진짜가 아니에요. (중략) 지금은 그냥 한 번 더 진짜를 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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