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로 시작하는 데이터 분석 - 실무에 꼭 필요한 분석 기법 총정리! 실전 데이터셋으로 배우는 시계열, 코호트, 텍스트 분석
캐시 타니무라 지음, 박상근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데이터는 '원유'로 불린다. 원유를 정제하여 사용 가능한 석유로 만들 듯이, 데이터 역시 적절하게 정제되고 변환되어야 하며 분석되어야 쓸모 있게 된다. 단순히 존재한다고 해서 가치 있는 게 아니라 올바르게 분석되었을 때 만이 데이터의 유용성이 빛을 발하게 된다. 그렇다, 데이터는 누군가에 의해 분석되었을 때 인사이트로 변모하게 된다. 


세간에 데이터를 둘러싼 다양한 분석 방법이 여럿 존재한다. 프로그래밍 레벨에서 R과 파이썬의 양대산맥이 명실상부한 데이터 분석 언어로 공고히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R 또는 파이썬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나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이해해야 하고, 학습하는데 드는 비용을 위시해서 프로그래밍을 둘러싼 부차적인 요소들까지 고려했을 때 이 모든 과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상쇄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기 때문에 R과 파이썬은 데이터 분석에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R과 파이썬의 출현 이전에 데이터베이의 등장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던 SQL은 현재까지 데이터 분석에 없어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그 위용을 과감히 뽐내고 있는 상황이다. SQL은 여타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달리 상대적으로 러닝 커브가 크지 않기 때무에 일반인이 배우기에 허들이 높이 않은 편이다. DBMS마다 약간씩 지원하는 문법이 조금 상이하긴 하지만 표준 SQL이 존재하고, 해당 SQL을 통해 DBMS의 종류에 상관 없이 일관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기능한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SQL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의 여정으로 안내하는 서적이다. SQL의 여러 문법 중 조회(검색)에 특화되어 있어 SELECT 문을 통한 데이터 분석의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데이터 분석의 의의와 SQL 사용의 이유 등에 대해 원론적인 수준에서 다루며 데이터 준비를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데이터를 준비함에 있어 어떤 데이터 타입이 존재하고 SQL 쿼리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프로파일링의 의미와 데이터 정제 및 데이터 셰이핑은 무엇인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사전에 수행되는 데이터 준비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단순히 데이터를 무작정 분석하는 게 아니라 치밀하고 세부적인 계획과 전략을 통해 분석 작업이 수행됨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이후의 챕터에서는 시계열 분석, 코호트 분석, 텍스트 분석, 이상 탐지, 실험 분석 등 다양한 분석 방법을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정밀하게 다루고 있다. 각각의 사례마다 왜 해당 방법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기본이고, 분석을 통해 도출되는 결론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분석이 현황에 대한 사실 확인 및 검증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분석을 통해 획득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 세계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가장 크게 와닿았다. 


데이터 분석의 과정은 지난하다. 데이터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데이터를 정제하고 그것을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여 인사이트로 빚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매 순간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데이터 분석을 반드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R이나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겐 SQL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존재한다. SQL의 기본을 익히고 동작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같은 평번한 사람도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지레 겁먹지 말고 SQL과 함께 데이터 분석의 여정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이 책이 그 여정에 도움이 되는 도구이며 당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기초편 - Django(장고)로 배우는 쉽고 빠른 웹 개발, 3판 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김석훈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이썬으로 웹 개발을 해야할 때가 있다. 그런데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며 개발을 진행한다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아니 사용해야 한다. 프레임워크를 사용함으로써 개발 속도와 생산성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썬 생태계에서 대표적인 웹 프레임워크로는 Flask, Django 등이 있으며 요새는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Fast API가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풍부한 자료와, 레퍼런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프레임워크는 단연 Django(이하 장고)이다. 장고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기능적 풍부함은 여타의 프레임워크를 제치고 충분히 상위에 랭크될 가치를 갖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장고를 기반으로 파이썬 웹 개발을 안내하고 있는 서적으로서 부제는 'Django(장고)로 배우는 쉽고 빠른 웹 개발'이다. 참고로 본 서적은 3판으로서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새롭게 내용이 보강되어 출판되고 있는 국내에 얼마 안 되는 장고 관련 책이다. 시중에 장고와 관련된 책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 속에서 꾸준히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고 업데이트가 되어 독자에게 사랑 받는 책으로 평가된다.

각설하고 이 책은 파이썬을 어느 정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파이썬 입문서를 통해 이제 막 파이썬의 기본을 닦았다면 도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파이썬 기본 문법을 알고 있다면, 무난하게 이 책을 끝까지 따라가며 웹 개발에 대한 기초를 탄탄히 닦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웹 개발 경험이 없거나 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독자를 위해 본 서적은 웹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를 책의 도입부에서 다루고 있다. 웹 개발을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개념과 지식을 저자의 세심한 배려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지면상의 한계로 웹에 대한 전부를 다룰 순 없지만 적어도 웹 개발을 위한 최소한이 담겨 있으므로, 부족한 부분은 독자의 노력이 어느 정도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이윽고 파이썬과 관련된 웹 표준 라이브러리에 대한 챕터가 마련되어 있고 해당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느 때 사용하게 되는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장고와 관련된 학습이 시작되는데, 장고의 특징을 위시해서 장고를 설치하고 MVT 패턴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장고의 핵심 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된다.

실습 예제로 구성된 부분을 단계별로 확장해 나가며 웹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하고 웹 서버의 연동 원리에 대해 학습을 진행해 나간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웹 서버 위에 파이썬 웹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기 때문에 웹 서버와 연동과 관련된 부분은 실무 개발을 함에 있어 반드시 이해하고 익혀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어서 PythonAnywhere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 파이썬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팁을 얻을 수 있고, Nginx 및 Apache Httpd와 같은 오픈 소스 웹 서버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될 수 있는 설정을 어떻게 적용하고 구성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파이썬 기반의 실무 웹 개발 환경에서는 Nginx, Apache Httpd 등의 플랫폼이 많이 사용되므로 해당 파트에서 제공하는 내용이 굉장히 유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장고와 관련된 학습 과정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독자를 배려한 상세한 내용 풀이를 통해 파이썬과 장고를 활용한 웹 개발의 기본을 여실히 제공하고 있다. 파이썬을 활용해 웹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면  이 책과 시작해 보는 게 어떨까. 곁에 두고 오랫동안 읽고 싶게 만드는 이 책과 함께 장고를 시작한다면 재미와 기쁨 모두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리라 생각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The Hard Parts - 분산 아키텍처를 위한 모던 트레이드오프 분석
닐 포드.마크 리처즈.세막 데그하니 지음, 이일웅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에게 트레이드오프와 관련된 고민은 늘상 있는 법이다.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설계를 위해 주어진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과연 아키텍트는 어떤 것을 답안지로 골라야 할 것인가? 과연 무엇이 옳은 선택이고 그릇된 것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그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근거는 과연 어디서부터 구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러한 일련의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 아키텍트에게 속시원한 답은 없는 것일까? 답은 쉽게 구해지지 않고, 그것을 찾아가는 여정은 고되고 그 과정에는 온갖 괴로움이 수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아키텍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한 권 존재한다면 그것은 바로 이번에 소개하게 될 서적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에 대한 후속 서적으로서 전작에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한 거대 담론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둘러싼 다양한 각론 위주로 구성된 채 저자들의 수준 높은 혜안이 듬뿍 배어 있는 게 특징이다. 

 

본 서적은 크게 Part 1, Part 2로 구분되어 있는데 Part 1은 따로 떼어놓기, Part 2는 다시 합치기로서 이에 대한 다양한 소재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따로 떼어 놓기는 쉽게 말해 쪼개고 분리하기, 다시 합치기는 통합으로 치환될 수 있겠다. 이 개념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아키텍처에 적용될 수 있는 핵심 원리이다. 

 

각설하고 이 책의 부제인  '분산 아키텍처를 위한 모던 트레이드오프 분석'이 전체 내용을 관통하는 주요 핵심 메시지로서 모놀리식 아키텍처가 MSA 형태의 아키텍처로 어떻게 진화하고 변주될 수 있는지 다양한 패턴과 사례가 제시되어 어떤 상황에 어떠한 레퍼런스가 적용될 때 트레이드오프를 최소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여실히 제공받는다. 

 

한빛가이버라는 가상의 애플리케이션과 이와 연관되어 있는 가상의 등장인물이 이 책 곳곳에 배치되어 보다 입체적으로 아키텍의 변화 과정을 현실감 있게 지켜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빛가이버가 완성도 있는 아키텍처로 변화하며 이를 둘러싼 트레이드오프 분석 과정이 동반될 때마다 얻게 되는 지식은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유용하다. 

 

전편에 비해 좀 더 난해한 내용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 책은 결코 한 번 읽고 덮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곁에 두고 오랫동안 즐기고 맛보고 뜯어 보면서 내용을 음미하고 곱씹어 보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다. 전편을 통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정수를 맛본 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탐독해야할 서적이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드로 인프라 관리하기 - 클라우드 시대의 코드형 인프라(IaC)와 데브옵스 완벽 가이드, 27가지 관리/구축 패턴 수록, 2판
키프 모리스 지음, 이동규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객의 요구 사항은 수시로 변화하면서 비즈니스 세계는 그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비즈니스의 복잡성은 나날이 심화되며 이는 수시로 애플리케이션 코드의 복잡성을 가속화 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의 문제와 별개로 인프라 환경 역시 복잡다단한 변화의 중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와 마주하게 되었다. 개발 환경과 스테이징 환경 그리고 프러덕션 환경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환경은 끊임 없이 변경을 요구 받으며 인프라의 생명과 소멸이 반복해서 동작하는 복잡계 속에 포박되어 있는 실정이다.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표준화 된 절차를 통해 완벽하게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을까? 인프라의 생애주기(생성, 변경, 소멸)를 관통하는 하나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의 투입 없이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러한 고민 끝에 등장한 개념이 바로 Infrastructure as Code, 일명 IaC이다. IaC를 통해 인프라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고, 바야흐로 IaC가 인프라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어 버렸다. 오늘은 바로 IaC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서적은 2판으로서 1판이 서버 구성 자동화에 대해 다루고 있었던 것에 반해, 2판의 등장과 함께 클라우드 환경의 인프라에 대한 논의를 새롭게 이어 가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먼저 저자는 첫 번째 챕터에서 코드형 인프라의 의의에 대해 갈파하고 있다. IaC가 대두된 배경과 함께 이를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 그리고 변경 최적화, IaC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실행 방법에 대해 언설한다. 이윽고 두 번째 챕터에서 클라우드 시대 인프라의 원칙으로서 다섯 가지를 설파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이 원칙이야 말로 IaC를 지탱하는 근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IaC는 해당 원칙 위에서 토대를 갖추고 더욱 발전해 나가리라 생각한다. 이어서 세 번째 챕터와 네 번째 챕터에서 동적 인프라 플랫폼과 리소스 그리고 코드로서 인프라를 정의하는 것에 대해 저자의 식견을 엿볼 수 있었고 인프라를 코드로 정의하며 구현하기 위한 원칙을 통해 IaC의 사상과 체계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파트에서 인프라 스택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이를 기반으로 스택 구조화에 대한 패턴과 안티 패턴의 여럿 사례를 배울 수 있고, 스택 환경 구축, 스택 인스턴스를 구성하는 실천적 케이스를 학습하게 된다. 첫 번째 파트에 연이어 IaC의 핵 심 실행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코드를 테스트하고 딜리버리 한다'는 기치 아래 이를 둘러싼 문제와 테스트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이 이어진다. 또한 인프라 스택을 테스트하기 위한 보다 더 실증적인 사례를 통해 효율적인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 환경인 런타임, 코드형 서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 그리고 서버 변경 관리에 대한 설명과 코드형 서버 이미지, 복수의 애플리케이션을 클러스터링하는 구축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어느덧 책은 후반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여기까지 도달하면서 책의 내용에 대해 온전히 이해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IaC가 익숙치 않은 초심자들은 집중을 잃고 헤맬 수 있는 상황과 맞닥뜨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결코 한 번 읽어서 체득할 수 없으며, 곁에 두고 여러번 통독할 때만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시스템을 작고 간단하게 빌드한다'는 핵심 실행 방법의 가치가 오롯이 전달되면서 이를 위한 설계 사상을 눈여겨보게된다. 이어서 스택 컴포넌라는 개념의 등장과 함께 이에 대한 패턴과 안티 패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스택을 컴포넌트로 사용할 때의 패턴에 대한 사례를 학습하게 된다. 

 

마지막 파트에서 인프라를 특정 환경으로 딜리버리 하기 위해 깊게 생각해 볼 거리가 주어진다. 인프라 코드를 구조화 하기 위한 방법과 코드를 딜리버리 할 때 유용한 패턴 사례, 팀 워크플로를 위한 실천적 방법 그리고 안전하게 인프라를 변경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유용한 팁을 배우게 되며 이를 끝으로 저자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이 책은 결코 쉬운 서적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IaC 입문서로서 적당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인프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본 서적을 임한다면 더욱 더 난관에 빠질 수 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IaC의 원칙과 핵심 사상, 실천적 가치를 맛보고 싶은 초심자에게는 도전적인 일독을 권한다. 세간에 IaC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플랫폼은 굉장히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특정 도구를 활용하지 않고, 가상 도구의 코드를 사용하며 범용적인 환경을 철저히 고려했고 그런 가치 아래 이 책의 유용성은 더욱 더 빛난다고 생각한다. 특정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면 그 도구에 갇히게 되겠지만 IaC의 본질을 담고 있는 핵심을, 가상 도구를 통해 여실히 드러낸 저자의 노력에 대해 박수갈채를 보낸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 + 운영체제 - 1:1 과외하듯 배우는 컴퓨터공학 자습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강민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상에는 IT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개발자)일

테며, 어떤 이는 인프라 엔지니어 또는 네트워크 엔지니어, DB 엔지니어 등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직업

군의 공통점은 바로 엔지니어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몸을 담고 있는 분야에서 마주한 '문제'를 해결

하기 하는 사람들이다. 즉 엔지니어링이라는 것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코딩만 잘한다고 능사일까?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네트워크 이론과 장비

설정에 관련된 커맨드 라인만 잘 다룬다고 과연 좋은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을까? DB 엔지니어가 데이터

베이스에 대한 개념과 이론, 지식만 잘 안다고 과연 DB와 관련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인프라 엔

지니어가 구축한 인프라가 과연 비용 효율적인 결과물일까? 굳이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좋다. 궁극적으로

성능과 용량, 비용을 고려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이들에게 기본적으

로 필요한 것은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이다.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결과물은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 지식이 없이는 문제의 근원에 도달할 수 없으며,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낼 수조

차 없다. 컴퓨터라는 개체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그것이 소스 코드이든, 인프라 설정 파일이든, 네트워

크 설정 파일이든, DB이든 중요하지 않다-은 결론적으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의 이론에 직접 또는 간

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엔지니어링을 업으로 하는 IT 종사자들은 좋든, 싫든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의 이론을 벗어날 수가 없다. 그것은 운명이고 필연이리라.    그런데,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 이론과 지식은 결코 쉽지 않다. 난해한 용어와 개념들로 가득차 있기 때

문이다. 그렇다고 시중에 이들에 대해 쉽게 다루는 책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하라는 말인가?

하지만 다행히도 한빛미디어에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서적을 발간하고야 말았다. 오늘은

그 책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이 책 자체는 개발자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구로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를 강조

하지만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해당 지식은 결코 개발자(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만 필요한

지식이 아니다. 개발자를 위시해서 인프라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 DB 엔지니어, 스

토리지 엔지니어, 백업 엔지니어 등등. 엔지니어가 아닌 업무를 하는 사람, 예컨대 소프트웨

어 아키텍트, 인프라 아키텍트 등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 바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

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컴퓨터 구조 또는 운영체제와 관련된 책들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주제 자체가 굉장히 딱딱하고 어려운 와중에 결코 쉽게 풀이하고 있는

책들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결론적으로 독자의 입장에서 독자의 수준을 충분히 배려하

고 이해하지 않은 관점에서 쓰인 책들이 많다는 것이다. 독자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상정했

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해 쉽게 접근하기 위한 노력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본 서적은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입문하려는 대상을 독자로 상정했고, 이에

따라 쉬운 설명과 다양한 삽화 및 도해로 어려운 개념을 이해되기 쉽도록 풀이해 나가고 있

다.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재치 있는 은유를 통해, 각 챕터마다 등장하는 개념을 하나씩 마

주하며 어느새 그것을 이해하고 있는 자신을 보고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 서적을 완독했다고 해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모든 개념과 지식을 온전히 흡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두려움

과 공포를 극복하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완독은 결코 끝이 아니라 시작인 셈이다. 본 서적을 통해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한층 커지고 이들에 대해 좀 더 제대로 학습하고

싶다는 열망이 타오른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본연의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으리라.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는 단연코 쉬운 주제의 학습 대상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향한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좌절했다면, 그리고 절망했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학

습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