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파이썬 - 파이썬 패키지를 활용한 모던 컴퓨팅 입문, 2판
빌 루바노빅 지음, 최길우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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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파이썬의 시대다. 컴퓨터학과 또는 소프트웨어학과 기초 프로그래밍언어로 가장바야흐로 파이썬의 시대다. 컴퓨터학과 또는 소프트웨어학과 기초 프로그래밍언어로 가장 널리 채택되어 사용 되고 있으며 웹이면 웹, 머신러닝, 데이터과학 분야에서 가감 없이 위용을 오롯이 드러내고 있는 언어 또한 '파이썬'이다. 그렇기 때문에 파이썬을 빼 놓고선 프로그래밍 언어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창기 태동한 이래로 끊임 없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파이썬은 신규 버전이 릴리즈 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고 추가 되어 사용자에게 유용성과 풍부함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우리 모두 파이썬을 한번쯤은 배워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책은 한빛미디어에서 번역하여 출판한 제2판 버전의 '처음 시작하는 파이썬'이다. 부제는 '파이썬 파이썬 패키지를 활용한 모던 컴퓨팅 입문'으로서 파이썬을 단순히 문법 학습에 초점을 맞춘 여타의 서적과 달리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 사용자들에게 컴퓨터 내부와 외부를 둘러 싸고 발생하는 동작 구조와 그 세계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렐리 서적 답게, 그리고 파이썬을 상징하는 뱀을 책 표지에 실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Part1,2로 구분 되어 있고 Part 1에는 파이썬에 대한 문법을 다루는 내용으로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 되어 있다. Part 2에서는 파이썬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응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총 11개의 챕터로 편성 되었다. 각 챕터 말미에는 다음 챕터에서 배우게 될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연습문제를 실어 독자로 하여금 해당 챕터에서 학습하게 된 내용을 상기하고 짚고 넘어갈 수 있게끔 배치 되었다. 



연습문제만 있고, 그에 따른 정답이 제공 되지 않는 불친절한(?) 다른 책과 달리 이 서적 끝에는 연습문제에 대한 정답이 제공 되어 있어 독자에게 유용함을 한층 더하고 있다. 




Part 1의 챕처 1에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하여 파이썬의 특징과 파이썬을 설치하여 처음 코드를 실행하는 절차를 통해 본격적인 파이썬 학습이 진행 된다. 이후 여타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이 변수, 데이터 타입, 선택 구조, 반복 구조, 문자열, 튜플과 리스트, 딕셔너리와 셋, 함수를 통해 절차적 프로그래밍 과정을 배우게 되고 그 이후에 객체와 클래스 챕터에서 본격적인 객체지향언어에 대한 특징과 이를 활용한 파이썬 코드를 다루게 된다. 이후 모듈과 패키지 챕터에서 파이썬의 풍부한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Part 2에서 여태까지 Part 1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활용하는 코드를 다루는 것으로 하여 이 책은 마무리 된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설명과 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논리 구조로 서술 되어 있는 이 책은 단연 일독을 권할 수 밖에 없는 서적이다. 하지만 IT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하기엔 굉장히 망설여진다. IT 입문자에겐 이 책이 다소 버거울 수 있고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파이썬 기초 문법을 뗀 독자 혹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경험해 본 사용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초심자에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책일지언정 이 책은 파이썬을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다루고 파이써닉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친절한 가이드를 해 주고 있는 귀한 도구임에 틀림 없으니 파이썬을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서적을 통해 파이썬의 참맛을 느껴보길 강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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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 되어 제공 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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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이티브 -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운영하는 핵심 가이드
보리스 숄.트렌트 스완슨.피터 야우쇼베츠 지음, 정원천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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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위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클라우드답게 또는 클라우드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최적의 방법론이 요구 된다. 클라우드가 IT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클라우드와 관련 된 다양한 기술들이 병행 발전 되고 있는 바, 클라우드에 최적화 된 애플리케이션 설계 방법론으로 명실공히 위상을 떨치고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다루고 있는 책이 출판 되었으니, 오늘은 그 서적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

 

 

 


 


우선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아키텍처, 컨설팅 등의 각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오랫동안 축적해 온 IT 전문가 3인방이 그들의 소중한 노하우와 경험을 고스란히 책에 녹여 놓았다는 것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향하는 여정에 있어 이들의 역할을 톡톡히 빛을 발한다.  또한 해당 서적의 역자를 맡은 정원천님의 군더더기 없은 깔끔한 번역은 책의 퀄리티를 한층 높여 주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풀어 나가는 것을 위시하여 현대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 된 다양한 기술들에 대한 기본지식을 풀어 나가고 있다. 이를테면 컨테이너, 서버리스 컴퓨팅, 함수(Function) 등과 같이 최근 들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주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기술들을 다루고 있으며 마이크로 서비스와 관련 된 개념까지 서슴 없이 풀어 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성하는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설계'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위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초를 비롯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레거시 환경의 아케틱처를 비교, 대조한다. 또한 API에 대한 설계를 포함하여 게이트웨이, 이그레스, 서비스 메시등과 같은 컨테이너 환경 또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환경에서 주요하게 등장하고 있는 개념에 대한 이야기가 친절하게 전개 된다.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하고 수집하는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가 없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다양한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개념부터 클라이언트가 데이터에 접근하는 사례와 보다 빠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를 위한 방법과 데이터 분석등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다루기'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책의 후반부로 접어 들며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의 대세로 확고한 위상을 굳히고 있는 '데브옵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데브옵스의 개념을 시작으로 데브옵스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의 양대산맥인 CI/CD와 모니터링, 설정 관리 등의 실질적인 사례를 경험할 수 있다. 

 

끝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구성하기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에 대한 여러가지 주제들, 예컨대 회복력, 성능과 확장성, 로깅, 모니터링, 알림 등에 대한 효율 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이식성'에 대한 담백하고 실천적인 조언으로 이 책은 마무리 된다. 

 

클라우드 위에서 동작하는 애플케이션이라고 해서 반드시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클라우드다운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스러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설계 되었을 때, 클라우드 위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션으로서 클라우드의 효용성과 장점을 십분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제대 로 된 클라우드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싶나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향한 여정의 첫발을 이 책과 함께 떼길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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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를 생각하다 -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최적의 프로그래밍 언어
벤 로언스.앨런 B. 다우니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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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최적의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현재 데이터 과학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널리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파이썬이다. 파이썬이 제공하는 풍부한 라이브러리와 코드 자체의 간결성은 웹, 딥러닝 그리고 데이터 과학의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와 범위를 아우르는 무서운 위력을 여과 없이 과시하고 있는 실정임을 부정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데이터 과학의 영역에 있어, 파이썬의 자리를 대체할 만한 신흥 프로그래밍 언어인 '줄리아'가 주목 받게 되었고 이 서적은 바로 줄리아를 다루고 있는 국내 유일의 책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해외에서 'Think Python'이라는 제하의 서적으로 뭇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을 모티브로 하여 그와 비슷한 컨셉으로 '줄리아'를 집중 해부하고 있는 도서이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경험이 없는 독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최소한의 객체지향 언어에 대한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이 책 전체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쉬울 것이다. 



이 책은 각 챕터 별로 큰 주제를 분류하고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해당 챕터에서 다루고 있는 용어들을 한데 모아 쉽게 요약하고 정리해 놓고 있다. 


용어집을 통해 주요 용어들을 정리하였다면, 연습문제를 거쳐 챕터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들을 독자 스스로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줄리아를 실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환경을 구성토록 친절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후엔 모든 언어가 그러하듯 변수, 표현식, 문장, 주석, 함수 등을 다루게 되며, 사례 연구라는 특별한 챕터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디자인을 어떻게 표현하고 재구성해야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과정을 짧막하지만 매우 인상 깊게 서술하고 있다. 

 

이후 조건과 재귀, 유익 함수라고 저자가 표현하고 있는 특별히 취급 되고 있는 함수 유형, 문자열을 다루게 되며 또 한번 등장하게 되는 사례 연구 챕터에서 '단어로 놀기'라는 주제를 놓고 루프 구조를 통한 단어 목록을 검색하는 케이스를 흥미롭게 묫하고 있다. 


계속해서 배열과 배열과 비슷한 부류의 딕셔너리, 튜플, 파일 다루기, 구조체와 객체, 구조체와 함수, 다중 디스패치 등과 마주하게 되는데,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파일 다루기 이후의 주제에 대해선 객체지향 언어에 대한 기초적인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해당 챕터들을 학습하는 게 수월하리라 생각이 든다. 

 

끝으로 하위 유형화, 구문 규칙, Base 및 표준 라이브러리, 디버깅 등의 챕터를 거치게 되면 줄리아가 어떠한 모습을 띄고 있으며 그 속성이 어떠한 지에 대한 개관을 마무리 짓게 된다. 

 

파이썬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참 많기도 한 줄리아. 이 서적을 통해 줄리아에 대한 흥미를 한껏 올리기엔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줄리아란 언어가 파이썬에 비해 어떠한 강점을 갖추고 있고, 데이터 과학 영역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자그마한 자극을 받게 되었다면 그것만으로 소기의 목적을 다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받게 된 그 자극이 앞으로 줄리아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 있어 잔잔한 울림을 오랫동안 지속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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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바로 쓰는 14가지 AWS 구축 패턴 - 서버리스에서 마이크로서비스와 AI까지, 실무에 바로 써먹는 시스템 구축 패턴 익히기
가와카미 아키히사 지음, 정도현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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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과 끊임 없이 증가하고 있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민첩함(Agility)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현하여 테스트하고 배포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신속한 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다. 하지만 속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고가용성과 신뢰성,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가이다. 온프레미스 환경(레거시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의 속성을 헤아리기엔 너무 무겁다. 그렇다면 답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클라우드에 있다. 

 

클라우드는 비록 우리 눈 앞에 보이지 않을 지언정, 누구나 클라우드가 제공하고 있는 환경을 무의식 중에 이용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누군가는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공간으로, 어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어떤 기업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 되고 있는 클라우드는, 그 개념이 도입 된 이래로 끊임 없이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오며 이제는 전 세계의 IT 자이언트들과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핵심 역비즈니스로 공을 들이고 있는 기술이다. 

 

전 세계의 수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즈니스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 중, 단연 1위는 제프 베조스가 이끌고 있는 AWS이다. 세계 최초로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 AWS는 클라우드 세계에서 위용을 과시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시스템을 구성하는 절차와 방법을 나열한 서적들이 도처에 널려 있지만, 특정 상황에 걸맞는, 이른바 패턴에 최적화 된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적은 거의 없다시피 한 실정인데, 이에 따르는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갈해 주기 위한 책이 등장했으니, 이름하여 '배워서 바로 쓰는 14가지 AWS 구축 패턴' 이 되겠다. 




이 책은 총 14개의 패턴을 규정하고 각 패턴에 최적화 된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각 챕터의 도입부는 특정 상황에 대한 패턴의 예시를 제시하고 가상의 사례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가상의 사례에 대한 부연 설명이 개요로서 상세화 되고 인프라를 설계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핵심을 정리해서 나타내고 있다. 

가상의 사례에 대한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핵심 컴포넌트들은, 구성도를 통해 시각화 되어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여 준다. 


이 책은 이벤트 사이트, 기업 웹사이트, 성능을 중시한 인트라 웹, 가용성을 중시한 인트라 웹, 백업, 파일 서버, 구조화된 데이터 분석, 비구조화된 데이터 분석, AI와 IoT, 서버 애플리케이션 쾌속 개발, 모바일 앱 쾌속 개발 등의 패턴을 거쳐 FaaS(Function As A Service)로 일컬어지는 서버리스 인프라를 다루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필수적인 개발 방법론인 마이크로서비스 운영에 대한 패턴과, 온프레미스 환경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하여 인프라를 구성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핵심 가이드를 명료하게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 구성에 부분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클라우드로의 체제 전환을 꾀하고 있는 기업 역시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한편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과연 만능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 역시 꾸준히 제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클라우드는 새 시대 인프라의 표준이자 은탄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상황에 따라 그 결과가 명확하게 나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온프레미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대체하는 것을 통해 클라우가 제공하는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없으며, 외려 OPEX(운영 비용)의 증가로 ROI(투자 대비 회수)가 악화 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초래 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인프라를 제대로 구성하고 운영하며 그에 따르는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선 무엇 보다 어떻게 인프라를 '설계'할 것인 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 즉 최적화 된 아키텍처 수립 계획이 충분한 시간을 통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프라를 구성하는데에 있어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이 언제나 정형화 되어 있지 않으며 변수들이 도처에 암존하고 있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기본 원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용 될 수 있으며 응용 될 수 있다. 즉 여러 상황에서 공통으로 뽑아 낼 수 있는 핵심들을 하나의 패턴으로 상정하여 그에 대응 되는 설계 전략이 도출 된다면, 이를 통해 인프라 구성에 대한 기술을 내재화하여 응용하고 발전시켜, 머잖은 미래에 대면하게 될 복잡한 인프라 구성에 대한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통한 인프라 운영과 관리가 수월해지지 않을까? 패턴은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해 왔고, 패턴의 발견을 통해 공식이 만들어 졌다. AWS 세계에서 존재하는 여럿 패턴을 맛 보며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지금 당장 누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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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브옵스 -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던 애플리케이션 빌드, 배포, 스케일링하기
존 어런들.저스틴 도밍거스 지음, 최경현 옮김 / 한빛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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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의 발전은 해를 거듭할 수록 그 변화의 폭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세기만 하다. 이는 H/W 생태계 뿐만 아니라 S/W 환경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S/W 개발 방법론에 있어서는 데브옵스(DevOps)가 애자일 문화와 더불어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시대적 패러다임으로 온전히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위용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데브옵스는 기술이 아니라 문화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 문화의 속성을 명확히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또 다른 도구들이 필요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쿠버네티스를 통해 데브옵스 기반으로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실질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공해 주는 책이 있으니, 이름하여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네이티브 데브옵스'가 되겠다. 오늘은 바로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려고 한다. 

 

기업 IT 환경은 온프레미스(On-premise)에서 클라우드로 거침 없이 전환 되고 있는 추세다. 클라우드로 전환 되는 과정에 있어, 레거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식하는 Lift and Shift 전략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온전히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컨테이너 환경을 통해 클라우드에 최적화 된 애플이케이션을 개발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가 무엇보다 중요 할 수 밖에 없다. 

 

컨테이너 환경을 구축하여 코드(Code)를 작성하고, 빌드, 테스트, 배포, 운영해 나가는 과정이 성공적이었다면 이제는 확장성을 고려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수 십개의 컨테이너에서 많게는 수 백개, 수 천개의 컨테이너를 제대로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기존의 방식대로 운영팀이 일일이 수동으로 취해 왔던 것이 아니라 컨테이너 자체를 하나의 그릇에 담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게 되는데, 바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의 사실상 표준(De Facto) 플랫폼인 쿠버네티스를 찾게 된 순간이 도래하게 된다.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드 데브옵스는' 위에서 열거한 상황들에 대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있어 유용한 도움을 주는 지침서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첫 장은 현재 IT 기술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클라우드, 데브옵스,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등장한, 아니 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과 그 흐름, 그리고 이 기술들이 펼쳐 낼 앞으로의 미래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기존의 기술을 어떻게 변화 시키고 그 기술들이 상호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역학'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결코 첫 장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두번째 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쿠버네티와의 첫 만남이 시작 된다. 컨테이너를 실행하는 것에서 부터 데모 애플리케이션을 올리고 Minikube를 통한 쿠버네티스 설치 및 운영에 대해 다루고 있고, 이후 부터 쿠버네티스 구축, 쿠버네티스 상세 설정, 리소스 관리, 클러스터 운영, 쿠버네티스 관리 도구, 쿠버네티스를 통한 컨테이너 실행, Pod 관리, 보안/백업, 쿠버네티스를 통하 애플리케이션 배포, 개발 워크 플로우, 쿠버네티스 환경에서의 CD(Continuous Delivery),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쿠버네티스 메트릭 등을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쿠버네티스라는 기술 하나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쿠버네티스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서적을 원한다면, 이 책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쿠버네티스가 데브옵스를 지원하는 훌륭한 도구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갈하기 위한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은 그 소기의 목적을 달성 시켜 주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클라우드를 향한 여정에 데브옵스를 지원하는 도구를 등에 업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 책을 통해 첫 발을 떼어 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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