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 + 운영체제 - 1:1 과외하듯 배우는 컴퓨터공학 자습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강민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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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IT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개발자)일

테며, 어떤 이는 인프라 엔지니어 또는 네트워크 엔지니어, DB 엔지니어 등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직업

군의 공통점은 바로 엔지니어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몸을 담고 있는 분야에서 마주한 '문제'를 해결

하기 하는 사람들이다. 즉 엔지니어링이라는 것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코딩만 잘한다고 능사일까?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네트워크 이론과 장비

설정에 관련된 커맨드 라인만 잘 다룬다고 과연 좋은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을까? DB 엔지니어가 데이터

베이스에 대한 개념과 이론, 지식만 잘 안다고 과연 DB와 관련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인프라 엔

지니어가 구축한 인프라가 과연 비용 효율적인 결과물일까? 굳이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좋다. 궁극적으로

성능과 용량, 비용을 고려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이들에게 기본적으

로 필요한 것은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이다.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결과물은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 지식이 없이는 문제의 근원에 도달할 수 없으며,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낼 수조

차 없다. 컴퓨터라는 개체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그것이 소스 코드이든, 인프라 설정 파일이든, 네트워

크 설정 파일이든, DB이든 중요하지 않다-은 결론적으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의 이론에 직접 또는 간

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엔지니어링을 업으로 하는 IT 종사자들은 좋든, 싫든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의 이론을 벗어날 수가 없다. 그것은 운명이고 필연이리라.    그런데,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 이론과 지식은 결코 쉽지 않다. 난해한 용어와 개념들로 가득차 있기 때

문이다. 그렇다고 시중에 이들에 대해 쉽게 다루는 책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하라는 말인가?

하지만 다행히도 한빛미디어에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서적을 발간하고야 말았다. 오늘은

그 책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이 책 자체는 개발자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구로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를 강조

하지만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해당 지식은 결코 개발자(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만 필요한

지식이 아니다. 개발자를 위시해서 인프라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 DB 엔지니어, 스

토리지 엔지니어, 백업 엔지니어 등등. 엔지니어가 아닌 업무를 하는 사람, 예컨대 소프트웨

어 아키텍트, 인프라 아키텍트 등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 바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

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컴퓨터 구조 또는 운영체제와 관련된 책들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주제 자체가 굉장히 딱딱하고 어려운 와중에 결코 쉽게 풀이하고 있는

책들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결론적으로 독자의 입장에서 독자의 수준을 충분히 배려하

고 이해하지 않은 관점에서 쓰인 책들이 많다는 것이다. 독자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상정했

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해 쉽게 접근하기 위한 노력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본 서적은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입문하려는 대상을 독자로 상정했고, 이에

따라 쉬운 설명과 다양한 삽화 및 도해로 어려운 개념을 이해되기 쉽도록 풀이해 나가고 있

다.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재치 있는 은유를 통해, 각 챕터마다 등장하는 개념을 하나씩 마

주하며 어느새 그것을 이해하고 있는 자신을 보고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 서적을 완독했다고 해서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모든 개념과 지식을 온전히 흡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두려움

과 공포를 극복하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완독은 결코 끝이 아니라 시작인 셈이다. 본 서적을 통해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한층 커지고 이들에 대해 좀 더 제대로 학습하고

싶다는 열망이 타오른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본연의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으리라.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는 단연코 쉬운 주제의 학습 대상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향한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좌절했다면, 그리고 절망했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학

습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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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 - 애플리케이션의 배포와 운영을 고려한 7가지 설계 패턴
카순 인드라시리.스리스칸다라자 수호타얀 지음, 박수현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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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모든 시스템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는 워크로드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말이다. 그만큼 대부분의 워크로드는 클라우드 위에 자리잡고 있고, 일부는 온프레미스에 존재하지만 머잖아 모든 워크로드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 될 상황은 시간의 문제일 뿐, 그 여정은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 

 

그런데 클라우드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이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그게 과연 클라우드 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클라우드 다운 워크로드 또는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이란 말인가? 클라우드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답게 만들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책을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온프레미스에 기거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여 서비스를 실행하거나 혹은 애초에 클라우드 환경 위에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환경을 마련하는 일은 이제 더이상 생경한 풍경이 아니게 되었다. 모든 워크로드는 클라우드로의 여정을 준비하고 있거나, 그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을 뿐, 더이상 클라우드를 빼 놓고 IT 서비스를 논의하는 게 무의미해지는 시대에 노정돼 있다. 


그런데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위에 구축했다고 해서 과연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까? 단순히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환경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은탄환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물음에 조응하여 탄생한 개념이 바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이다. 보다 자세히 말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도대체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애플리케이션이란 또 무엇인가?

 

이 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풀어 놓은 것으로 서막을 열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방법론과 그에 따른 디자인 패턴 그리고 참조 모델을 통해서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가치를 정립할 수 있게 된다. 

 

이윽고 MSA 환경에서 주로 사용되는 통신 패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이어 간다. 동기 메시징 패턴, 비동기 메시지 패턴, 서비스 정의 패턴 등의 개념과 장단점을 접하게 되며 어느 상황에 어떤 패턴을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징한 솔루션을 얻게 된다. 

 

이어서 연결성 및 조합 패턴, 데이터 관리 패턴, 이벤트 주도 아키텍처 패턴, 스트림 프로세싱 패턴, API 관리 및 사용 패턴 등의 다양한 패턴과 활용 사례, 특징, 핵심 가치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전개할 수 있는 패턴의 정수를 접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턴을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사례들을 다시 한번 들추어 내어 클라우드 내이티브의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이 제공하는 이점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짝을 이루는 컴포넌트들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MSA, 컨테이너, CI/CD, 데브옵스 등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이 온전히 현실 세계에 적용되기 위해선 각각의 컴포넌트들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그 컴포넌트들과 유기적인 합일을 이룰 때 비로소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 갖춰질 수 있음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번역서임에도 불구하고 매끄러운 번역을 통해 책을 읽는 내내 텍스를 재해석하는 일이 없어서 무척 좋았고, 다양한 그림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클리케이션 디자인 패턴의 개념을 큰 어려움 없이 소화할 수 있어서 학습 효과가 배가되었다. 클라우드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하거나 새로 구성해야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의 정수를 꼭 맛보길 강권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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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 리스크 주도 접근법
조지 페어뱅크스 지음, 이승범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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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은 지난하고 복잡하다. 요구 사항을 분석하고 도출된 결과를 통해 설계를 해 나갈 때, 다양한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으며, 예기치 못한 숱한 난관이 도처에 드리우고 있다. 때로는 요구 사항을 통해 분석된 결과를 전면 재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고, 요구 사항 자체가 전복되어 처음부터 다시 그것을 위한 노력이 투여되는 상황도 존재한다. 전형적인 워터폴 방식의 개발 프로세스가 지배적인 구조라면, 이런 과정이 고역 그 자체일 수 있겠지만 애자일로 무장된 개발 조직에서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그때그때마다 피드백 받고 그것을 개발 과정에 반영하며 점진적인 개선을 꾀한다. 


그런데 애자일 방식을 활용하더라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는 리스크가 항상 존재한다. 워터폴 방식이든, 애자일 방식이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 자체가 예측불허한 리스크를 태생적으로 수반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적정하게 관리하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바로 오늘의 주인공, ' 적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갈 생각이다. 






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지내 온 베테랑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지식이 녹아 들어간 서적이다. 그런 저자의 커리어가 증명하듯, 책 전체를 관통하며 주장하는 리스크 주도 접근법을 통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라는 발상이 무척 생경하게 다가왔지만 책을 완독하고 덮는 순간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해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중요성을 갈파하며, 아키텍처 특성 별로 아키텍처 무관 설계, 아키텍처 집중 설계, 아키텍처 상향 설계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윽고 리스크 주도 모델에 대한 세세한 특성을 풀어 나가며, 리스크 모델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저자의 고찰과 진지한 논의가 계속 이어진다. Part 1의 모델링과 관련된 조언을 통해 아키텍처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가이드를 여실히 제공 받을 수 있었다. 


Part 2에서는 아키텍처 모델링에 대한 여럿 주제를 놓고 이야기가 계속 진행된다. 도메인 모델, 디자인 모델, 코드 모델에 대한 개별적 특성과 구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풀이되고 캡슐화 및 파티셔닝을 통해 어떻게 아키텍처가 자리잡게되는지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계속해서 모델 요소와, 모델 관계에 대한 세부 논의를 통해 아키텍처 내부가 어떻게 서로 연관되고 상호작용하게 되는지 학습하게 되며, 아키텍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 세계 적용 가능한 아키텍처의 종류를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참고로 하드 커버로 제작되었다. 하드 커버로 구성된 책을 참 오랜만에 접하게 되었는데, 하드 커버가 제공하는 나름 독특한 분위기와 책의 겉표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책을 받은 즉시 기분이 좋았다. 이 책 전체를 횡단하는 리스크 주도의 접근을 통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설계하는데에 있어, 어떻게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적정 수준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을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응당 이 책을 반드시 일독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제대로 설계하고 리스크에 휘둘리지 않는 아키텍트가 되고 싶은 사람, 그런 아키텍트를 지향하는 개발자라면 꼭 이 책을 접해 보길 바란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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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 구글러가 전하는 문화, 프로세스, 도구의 모든 것
타이터스 윈터스.톰 맨쉬렉.하이럼 라이트 지음, 개앞맵시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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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개발자가 극찬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바이블이라고 칭송 받는 도서가 국내에

상륙하고 말았다. 해당 도서는 아마존 소프트웨어 분야 베스트셀러로서 명실공히 해외 독

자들에게 사랑 받고 인정 받고 있는 책이다. 현직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필독해야

할 도서라고 감히 언급할 수 있을 정도다. 오늘은 그 주인공인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고 한다. 

구글은 검색 엔진 기술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타공인 내로라하는 전 세계 유슈의 빅테크

기업임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구글의 엔지니어 출신 저자들이 한데 모여 저술한 이

책을 통해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적지 않은 분량의 지면을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이모저모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있을까

?


본 도서는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차이점을 묻는 것으로 서막을 열어 나

간다. 그동안 프로그래밍을 숱하게 해 왔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도대체 우리에

게 어떤 의미였을까? 저자는 단순하지만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제공하며, 이 책

전반을 관통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

다. 그렇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중심과 그 주변을 둘러쌓고 있는 여럿 요소들을 다루고 있는 책

이다.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같지 않음을 이해하게 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올

바르게 자리잡아야 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문화에 대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팀워크를

위시하여 팀과 조직 전체적으로 전파되고 공유되어야 할 올바른 지식 공유 문화에 대한

서술을 통해, 다시 한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개인이 아닌 조직이 함께 수행하며 이

끌어 나가는 것임을 명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어서 다양성의 필요성과 팀을 리딩

하며 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한 원칙과 베스트 프랙티스에 대한 주요한 팁을

제공하며,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측정하는 이유와 그 가치에 대한 언급을 통해 팀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이 무엇인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다.

 

프로세스 파트에서는 코딩 컨벤션, 코드 리뷰, 문서 자료, 테스트와 폐기 등에 대한 세부

주제를 놓고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가 안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제공하며 다양한 엔지니어링 프랙티스에 대한 깊이 있고 풍부한 영감

을 획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도구 파트에서는 버전 관리를 비롯하여 Code Search, 빌드 철학, 정적 분석,

의존성 관리, 대규모 변경, CI/CD 등, 코드와 밀접한 주제를 통해 코드가 어떻게 다뤄져

야 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작성되고 빌드되며 분석되어, 쉽게 개선하고 원활하게 프러덕션

환경에 배포될 수 있는 일련의 흐름을 면밀하고 심층적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 저자들이 들려 주는 이야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아름답게 느껴졌음

은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적지 않은 지면을 통해 저자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정수를 맛볼 수 있었고, 그 본질적 가치를 온몸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 이 도서를 통해 구글이 추구하는 가치를 오롯이 배울 수 있었던 것도 덤이지만, 소프트

웨어 엔지니어링의 중심과 주변부에 대한 담론이 이렇게 심오하고 철학적일 수 있었는지

몰랐음을 알게 되었고 진정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수행하기 위한 마인드셋과 시야를

새롭게 갖출 수 있었던 것이 최고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본질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시작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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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UXer가 알려주는 UX/UI 실무 가이드
조은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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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라는 용어는 개별 단어(UX,UI)가 한 세트로 묶여 통칭되고 있는 개념이다. 보통 IT 세계에서 특정 프러덕트를 만들 때 UX/UI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UX와 UI는 불가분의 관계로 상호 작용한다. 오늘은 UX/UI에 대해 다루는 서적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UX/UI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는 분야에 몸을 담고 있어, 나에게 UX/UI는 머나먼 나라의 얘기처럼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UX/UI는 비단 특정 IT 프러덕트에 한해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의 곳곳에 활용될 수 있는 도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UX와 UI가 적용된 하나의 산물이며, UX와 UI의 중심엔 바로 '사용자'가 위치하고 있음을 새삼스레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사용자라는 대상은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 보았을 때 막연한 개념이지만, 그 막연함이 갖고 있는 특성에 기인하여 UX/UI가 빛을 발하기 위해선 심리학과,인지과학 등의 학문적 연구와 다양한 이론, 방법론이 동원된다는 사실에 UX/UI가 그저 단순한 도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사용자 경험과 UX의 본래적인 의미에 대해 현실 세계의 다양한 예시를 열거하며 UX/UI 입문자에게 상세한 이해를 제공한다. 난해하고 복잡한 용어로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 접목된 실질적인 예시를 동원하여 풀어 나감으로써 입문자를 타겟으로한 독자를 충분히 배려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절감하게 된다. 

 

저자는 프러덕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필요한 프로젝트 준비, 시작, UX 기획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상세하게 언급하며 자연스럽레 UX/UI가 프러덕트에 어떻게 기여하고 녹아 들어가는지에 대한 여과 없는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서 좋은 UI를 위한 설계 원칙을 비롯해서 다양하고도 풍부한 실천적 사례를 늘어 놓으며 UI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무인 매장 프로젝트라는 가상 프로젝트를 하나 상정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책 전반을 걸쳐 관통하고 있는 좋은 UX/UI란 무엇인가라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얻게 해 준다. 

 

본 도서를 읽고나서 사용자를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그들이 겪고 있는 페인 포인트를 제거하고 좋은 환경을 위한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갖게 되었고, 이 책에서 배우고 얻게 된 좋은 UX/UI는 무엇일까에 대한 물음의 답을 차용하여 끊임 없는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 좋은 UX/UI가 과연 무엇일지에 대한 물음을 갖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 


P.S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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