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 라인의 개발 고수 12인의 도전과 기회, 성장의 개발 라이프
강윤신 외 지음, LINE Developer Relations 팀 엮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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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종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개발자의 삶과 프로그래밍에 항상 관심이 많았다. 한때 직업으로서 프로그래머를 꿈 꾼적이 있지만 그럴만한 실력과 그릇을 갖추고 있지 못했기에 자연스럽게 개발직군에 발을 담그지 못 했지만 마음 속 한곳엔 개발자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은 오롯이 남겨 두고 있었다. 

 

뭇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유수의 IT 기업과 같은 곳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들은 어떻게 내공을 쌓고 있을까? 그들은 범인들과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 보았고 때 마침 한빛미디어의 지원으로 LINE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의 단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 LINE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로서 총 12명이다.  개발자들을 포함해서 오픈 소스 매니저, 테크 에반젤리스트등 우리나라에서 다소 생소한 롤을 갖고 있는 분들이 그들이 경험해 왔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공유 해 주고 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라인'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라곤 그 유명한 '라인 메신저'를 만든 곳, 이란 것이 전부 였다. 사실 '라인 메신저'도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서 몇번 사용한 것 이외에 제대로 써 본적이 없어 '라인'이란 기업이 내게 주는 효용은 제로에 수렴한다. 또한 라인이 우리나라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둥지를 틀고 있다는 점, 동남아 국가에서잘 나가고 있다는 점 이외에 라인에 대해 알고 있는게 아무 것도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도대체 라인이 어떤 기업이고 라인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졌다. 다행히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라인이 메시지 앱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며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등장 인물들의 회고에 가까운 스토리와 그들이 느끼는 소회들을 통해 공통 된 패턴이 파악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소통'이었다.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서로 소통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끊임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하고 합의점을 찾아간다. 그리고 도출 된 결론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반영한다. 

 

아직 라인의 여럿 서비스를 이용해 보지 않은 입장에서 향후 라인에서 내놓는 서비스들을 이용하게 되었을 때, 땀 구슬을 흘리며 그들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있는 이 책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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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 되어 제공 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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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데이터 활용 + 분석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김경자.송선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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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스 시트 프로그램의 사실상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엑셀', 엑셀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프로그램이자,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툴'이다. 그만큼 엑셀이 제공하는 풍부한 기능들은 그 자체적으로 '위력적'이다.

 

칼은 누구나 쥐어 잡을 수 있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칼을 손에 쥐었다고 해서 칼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칼을 유용하게 다룰 수 있고, 칼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느냐는 '칼을 어떻게 배울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엑셀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엑셀을 어떻게 배워야 적재적소에 엑셀에서 제공하는 여럿 기능을 사용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개인에 따라 정답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적어도 엑셀 고수들이 전달하는 훌륭한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엑셀을 잘 할 수 있는 '첩경'에 이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겠다. 그렇다, 우린 휼륭한 가이드에 목마르고 어떤 책이 훌륭한 가이드인지 요모조모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빛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에 당첨 되어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데이터 활용+분석"이란 서적과 조우하게 되었다. 엑셀과 관련 된 책은 제대로 활용 되지 않은 채 방 구석에 3~4권이 아주 오래 방치 되어 존재하고 있던 바, 과연 이번 서적은 얼마나 도움이 될수 있을는지 궁금했고, 그만큼 기대가 컸다. 

 

책 겉표지, 요란한 면이 없잖아 있다^^;

 

책 겉표지를 보면, 해당 서적은 엑셀 분야 베스트셀러로서 명실공히 1위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위라는 수식어가 표기가 주는 위엄은 둘째 치고, 엑셀 2007부터 현재 최신 버전의 엑셀인 2019, 그리고 클라우드 버전의  Office 365 까지 모든 엑셀 버전을(설마 아직도 2003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없겠지?) 커버하는 점이 무엇 보다 맘에 들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다양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세부 항목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 되어 있다.

 

엑셀을 활용해야하는 서적인 만큼 예제가 빠질 수 없는데, 예제와 관련 된 실습 파일은 한빛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엑셀 서적은 절대 눈으로 읽고 그쳐선 안 된다. 반드시 예제 파일을 본인이 직접 타이핑하며 따라해야 한다. 따라하지 않고선 엑셀 실력이 늘 수 없다. 그러니 예제 파일은 꼭 다운로드해서 실습해야 한다. 

 

 

초보 엑셀러(?)들에게는 하나 부터 열 까지 일련의 절차들을 따라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에 상세한 흐름을 제공하는 것만큼 좋은 전략도 없을 터, 이 책은 아래와 같이 작업 흐름에 대한 일련 번호가 세세하게 표기 되어 있어 따라하기가 무지 쉽다.

 

이 책은 2개의 파트로 구성 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는 엑셀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능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고, 두번째 파트는 실제 현업에서 활용 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실질적으로 그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사용자들의 엑셀 핸들링 실력이 한층 향상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Part 1은 3개의 하위 챕터로 구성 되고 있는데, Chapter 1에서는 데이터 편집과 서식 기능들에 대한 다양한 섹션들로 구성 되어 있다. 이 부분을 마스터하지 않고선 엑셀 초급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으리. Chapter 2에서는 업무에 필요한 수식

과 함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섹션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엑셀에서 함수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있어 해당 챕터가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으며 머리가 지끈 아플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엑셀의 꽃은 바로 '함수'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와 관련 된 필수 함수들만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도 업무 생산성은 획기적으로 증대 될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3에서는 차트 작성과 관련 된 기능들, 즉 데이터를 시각화 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Chapter 4에서는 엑셀에서 제공하는 고급 기능들 예컨대 피벗 테이블이나 VBA와 같은 것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Part 1에서 엑셀과 관련 된 초급 부터 고급 기능에 이르기 까지 엑셀의 정수를 맛 보았다면, Part 2에서는 지금껏 학습한 기능들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핸들링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무 사례와 관련 된 다양한 케이스들을 실제 다루게 되면서 엑셀의 초급 딱지를 벗어 던지고 엑셀로 데이터를 마음껏 주무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을 한번 보고, 따라했다고 해서 실제 엑셀 활용 레벨이 중급-고급으로 점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이 책과 함께 3번 이상 전 과정을 반복해서 학습을 진행한다면, 나와 여러분 모두 엑셀을 통한 데이터 다루기의 고수로 향하는 길에 함께 서 있지 않을 까 싶다. 나와 그대, 부디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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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 파이썬 최신 버전 반영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윤인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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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프로그래밍 언어는 참 많다. 그 종류도 무수하지만 각기 언어가 갖고 있는 특성과 뚜렷한 목적도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과연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 것인지, 무엇을 위해 프로그래밍을 해야하는 것인지, 무엇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 의식이 수립 되어야 한다. 남들이 C언어를 프로그래밍의 첫 발을 떼기 위한 도구로 삼는다고 해서 프로그래밍의 시작을 C언어로 할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에선 아직까지 Java의 위용이 드높다 보니, Java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해야겠다는 강박에 사로 잡힐 것도 없다. 언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기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언어로 내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에 달려 있다. 

 

그럼 도대체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래밍을 무엇과 함께 해야한단 말인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그에 따른 적절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와 동기가 없는 상태에서 과연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도통 모르겠다면, 그대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시라.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 대부분의 컴퓨터 공학 또는 소프트웨어학과 등에서 컴퓨터과학을 학습하는데에 있어 파이썬을 수단으로 채용하여 커리큘럼이 진행되고 있음은 공지의 사실이다. 그 이유는 명료하다. 파이썬은 쉽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C언어나 Java와 같이 널리 사용 되어 온 언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비교됐을 때 한정해서이다. 파이썬은 문법이 간결하고 다양한 용도로 널리 쓰여 온 언어로서 웹 프로그래밍, 딥러닝, GUI 등의 분야에서 오롯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유용하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의 첫 시작을 무엇과 함께 해야할지 망설이는 그대,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시라. 

 

그럼 도대체 어떠한 책으로 파이썬을 시작해야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파이썬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시중에는 파이썬과 관련된 서적들이 도처에 범람한다. '프로그래밍 뉴비'에게 있어 어떠한 기준으로 책을 골라야할지는 난감한 대목이 아닐 수가 없다.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어떤 저자를 믿고 가야할지, 어느 출판사를 고를지 참으로 어렵기만 하다.

 

책도 많이 만들어 보고 다양한 독자들의 피드백을 항시 수렴하여 양질의 품질과 서비스를 녹여 낸 풍부함 경험이 있는 IT 서적 출판의 명가, 한빛미디어. 그 한빛미디어에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의 프로그래밍 서적을 출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심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엔 어떤 컨셉으로 어떻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커져만 갔을 때, 한빛미디어에서 시행하고 있는 '나는 리뷰어' 이벤트를 통해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과 조우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윤인성'님이다. 윤인성님은 다양한 IT 서적을 집필하고 여럿 IT 원서를 번역한 이로서 그의 책을 한번이라도 맛 보았다면, 그의 이름이 들어간 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일은, 제로에 수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이번에도 그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책은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으로 학습하는 혼공파(혼자 공부하는 무리들)들을 위해 친절하고 상세한 7단계 길잡이로 시작 된다. 이 가이드를 통해 독자는 파이썬을 학습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대략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각 책텁의 말미엔 키워드를 통한 핵심 포인트에 대한 내용이 정리 되어 있고, 확인 문제를 통해 학습했던 사항에 대해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 된다. 확인 문제가 귀찮아 그냥 넘어 가고 싶은 유혹이 강렬히 스멀스멀 올라올지라도 단호히 그 유혹을 뿌리질 수 있는 과단성을 발휘해야 한다. 학습을 통해 인풋을 했다면, 반드시 아웃풋의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인풋을 아웃풋으로 효과적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바로 '시험'이다. 많지도 않은 확인 문제이다 보니 문제 풀이의 부담도 그리 크지 않다. 그러니 꼭 반드시 확인 문제를 풀고, 이해가 덜 된 부분과 기억이 나지 않은 사항,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스스로 개념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이하 혼공파)은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독자들을 위해 프로그래밍에 대한 간단한 개념과 파이썬 실행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여 여타의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그러하듯 자료형, 조건문, 반복문, 함수 등의 개념들에 대해 다룬다. 딱 여기까지만 해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을 장착할 수 있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예외 처리, 모듈, 그리고 현대 객체지향언어의 기본인 클래스 등 까지 학습하게 되면, 그 이후엔 파이썬을 발판으로 삼고 다른 것들을-예를 들어, 딥러닝, 웹 프로그래밍, 웹 스크래핑, GUI 프로그래밍 등-도전하고 싶은 욕망이 거세게 꿈틀 거리기 시작할 것이다. 

 

혼공파는 전반적으로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독자들의 눈 높이에서 아주 쉽고, 친절하고, 상세하게 파이썬의 기본을 알려 주는 책이다. 난생 처음 새로 접하게 되는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기 위해선 옆에 든든한 조력자와 멘토를 등에 업고 가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이 첫 프로그래밍을, 그것도 파이썬과 함께 첫 여정을 시작하는 여러분에게 훌륭한 멘토이자 조력자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첫 프로그래밍과 파이썬을 시작하는 그대, 이 책으로 첫 발을 떼어 보는게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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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 - 3판, 표준을 적용한 480개의 코드로 배우는 웹 페이지 제작의 모든 것
윤인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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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너스리가 전 세계 모든 학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탄생 시킨 웹, 일명 WWW(World Wide Web)으로 불리기도 한, 이 웹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Hypertext의 근간이 되는 HTML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무작정 HTML과 관련 된 책을 구매해서 예제를 따라하고 결과물을 뚝딱 만들어 냈다. HTML을 공부했으니 뒤이어 CSS를 공부했고, CS(Client Side)의 유일한 최강자인 Javascript를 학습했다. HTML, CSS, JS를 공부하면서 웹에 대해 이전 보다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내 스스로 무언가 만드려고 했으나 도저히 진척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래서 HTML과 CSS를 포함하는 내용의 서적을 몇 권 더 구매하여 학습을 다시 시작했지만 이전과 다르지 않게 무언가를 '창조'할 수 없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곰곰이 생각하니 실제 웹을 구현하는데에 있어 현실과 동떨어진 코드로 점철 되거나 예제를 위한 코드로 뒤범벅 된 내용을 학습하고 있었던 게 가장 큰 문제이자 원인이었다. 좀 더 현실적이고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적에 대한 해갈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터에, 이 책을 만났다. 이름하여 '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 그렇다. 이 책은 '모던 웹'을 중심에 두고 현실적인 코드로 독자들을 웹의 세계로 인도하며 'HTML과 CSS'의 바이블을 표방한다. 

 

책 표지에서도 언급 되어 있듯이, 저자 직강의 인터넷 강의가 무료로 제공 되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을 구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큰 메리트가 아닌가 싶다. 물론 필자는 인터넷 강의를 통한 학습 보다 책으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 동영상을 시청하진 못 했지만 웹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들은 책과 더불어 영상을 통해 학습해 나가는 것이 보다 더 좋으리라.

 

책은 웹의 역사를 시작으로 하여 HTML의 발자취를 통해 HTML5를 학습해야하는 당위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여타의 HTML 관련 서적과는 다르게 근래 최고의 에디터로 평가 받고 있는, 일명 VCS(Visual Studio Code)를 통해 독자의 실습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에디터가 존재한다. Notepad++, Edit Plus, Atom, Vim 등등. 하지만 현존하는 최강의 에디터로 부상한 VCS를 학습 도구로 이용하고 이를 통해 웹 코딩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미력하나마 큰 무기를 쥐어준 것에 다름 아니다.

Chapter 2에서는 본격적으로 HTML에 대한 학습이 진행 된다. HTML과 접하면서 앞으로 계속 겪어야 할 기본 적인 용어들에 대한 정리를 시작으로 페이지 구조와 글자, 목록, 테이블,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입력 양식, 공간 분할 태그에 이르기까지 실로 현실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활용 되고 있는 여러 태그들과 만나게 된다. 

 

Chapter 3를 통해 웹을 이쁘게 디자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CSS과 조우하게 되고 Chapter 4에 이르러 CSS의 선택자와 속성에 대한 학습은 마무리 된다. 

 

Part 2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웹의 뼈대를 이루는 레이아웃 구성에 포커스를 맞춰 학습이 진행 되는데, 기본적인 웹 페이지의 레이아웃 부터 해서 모바일 웹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금의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 레이아웃에 대한 내용이 전개 된다. 또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의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는 태블릿 PC에 대한 레이아웃을 아우르고 있어 네이티브 웹과 모바일 웹을 구성하는 요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이 무엇 보다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Part 3에서는 HTML과 CSS의 심화 과정이 전개 되면서 CSS의 다양한 스킬을 학습할 수 있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속성과 CSS 변환, 그리고 반응형 웹, 그리드 시스템 등에 대한 학습이 이뤄지면서 CSS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책의 말미에는 CSS의 가장 대중적인 프레임워크인 부트스트랩과 Less, 그리고 Javscript와 SVG등 책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내용들에 대한 것들이 간단하게 수록 되어 있어 독자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웹을 좀더 멋지고 이쁘게 디자인하고 구성하고 싶다면 말미에서 소개한 내용의 대상들은 한번쯤은 거쳐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으리라.

 

끝으로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고 싶다. '가까이 오래 곁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언제든지 꺼내 들고 싶은 책'. 앞으로 다른 서적으로 웹을 공부하다가도 이 책을 가장 많이 참고하고 찾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 책은 '바이블'로서의 소임을 다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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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MariaDB다 - MariaDB 설치부터 PHP 연동까지 한번에! (MariaDB 10.3 반영) 이것이 시리즈
우재남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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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DB는 참 많다. RDBMS가 한창 데이터베이스의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며 그 기세를 영속화할 것 같더니, NoSQL이란 이름의 DB가 어느새 세상에 멋지게 등장을 해 버렸다. NoSQL에 포함 되는 DB들이 무섭게 승승장구 하면서 RDBMS의 지위를 위협하여 RDBMS의 시대도 이제 저물겠거니 하는 소리가 도처에서 들려 왔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RDBMS의 세계는 공고하다. RDBMS의 트로이카인 Oracle DB, MySQL, SQL Serevr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

 

MariaDB는 전 세계 DB 랭킹에서 MySQL 보다 한참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오픈 소스 생태계에서 꾸준히 입지를 차근 차근 잘 다져 왔고, 수 많은 개발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사랑하는 DB로서 그 명성을 온전히 쌓아 올린 존재다. 이러한 MariaDB를 다루는 국내 서적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 한빛미디어에서 출판한 '이것이 MariaDB다'라는 서적은 MariaDB에 대한 오래 된 목마름을 일거에 해갈해 주는 청량제와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에 수 많은 IT 서적을 집필한 전력이 굉장히 화려하신 '우재남' 선생이다. 개인적으로 '우재남' 선생과 일면식이 없지만 그를 독자로서 맞이할 수 있었던 서적이 '뇌를 자극하는 Windows Server 2008'이었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뇌를 자극하는' 시리즈의 후신이 아마 '이것이' 시리즈가 아닐까 싶은데, 우재남 선생은 '뇌를 자극하는' 시리즈에 이어 '이것이' 시리즈에서 도 끊임 없이 열정을 쏟아 부으며 다양한 서적을 배출해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저자가 저자인 만큼 서적에 대한 신뢰도도 높을 수 밖에 없기에 더욱 기대를 하며 책의 첫 장을 뗄 수 있었다. 참고로 저자가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책과 관련 된 다양한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실습을 진행할 수 있고 여러가지 질문 사항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비 되어 있기 때문에 초심자가 이 책으로 학습을 시작하기에는 손색이 없을 정도다.

 

첫 여정을 시작하는데에 있어 '지도'와 같은 존재가 없다면 그 여정은 순탄치 않으리. 그렇기 때문에 전체 그림을 한 눈에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로드맵'과 같은 구성이 있다면 학습을 하는데 어느 정도 충분한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로드맵을 통해 커리큘럼이 어떻게 시작하여 어떻게 끝나는지에 대한 일괄적인 구성을 이해하고, 나중에 다시 복습을 했을 때 어느 부분이 자신에게 미흡하고 보완할 게 있는지에 대한 '지표'로서 활용 된다면 '로드맵'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할 수 있겠다. 

 

각 챕터의 도입부에는 학습 목표가 제시되어 있는데, 핵심 개념 및 학습 흐름을 통해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본격적인 학습하기에 앞서 개략적인 구조를 갖추게 된다. 

 

책은 총 4개의 Part와 부록으로 구성 되어있는데, 부록에서는 가상 머신(Vmware)을 활용한 Linux 시스템 구축 및 MariaDB 설치로 그 내용이 할애 되어 있다. 현재 국내 데스크탑 또는 랩탑 대부분의 OS가 Windows 환경으로 되어 있어실습 자체가 Windows 기반으로 진행 되어 있지만 현업에서는 거의 Linux 환경에서 MariaDB가 운영 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을 고려한 저자의 세심한 배려도 빠트릴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Part1은 MariaDB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하여 MariaDB 설치, 전체 운영 실습이 진행 되는데, 추후 다른 Part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게 될 다양한 개념들, 이를테면 인덱스, 트리거, 스토어드 프로시저 등등에 대한 맛보기가 진행 되어 MariaDB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맛보기를 통해 그 개념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어느 정도 감을 체득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 다시 해당 개념들을 학습하게 되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을 때 보다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Par2에서는 MariaDB의 기본을 다루게 되는데, HeidSQL과 같은 DB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DB를 조작하는 방법을 배우고, DB 모델링의 기본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SQL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고 고급 SQL 기능까지 함께 체득하게 된다. 

 

Part3에서는 뷰, 스토어드 프로그램, 텍스트 검색, 파티션 등과 같은 고급 MariaDB 기술들을 학습하게 되는데, Part3의 난도가 전체 책 내용에 있어 가장 높기 때문에 초심자들은 길을 헤메고 통곡의 벽(?)을 만난 것과 같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세심한 배려와 세세한 설명이 녹아 있기 때문에 막히는 챕터에 대해 반복 학습을 진행한다면 충분히 난관도 뚫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Part4에서는 PHP와 MariaDB와의 연동을 통해 실제 웹 환경에서 Backend로 활용 되는 MariaDB가 PHP와 어떻게 결합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 HTML과 PHP 코드가 등장하기 때문에 독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 HTML, PHP에 대한 정말 최소한의 문법을 다루고 있지만, 굳이 HTML을 다루는데에 있어 HTML 5가 아닌 HTML 4를 채택했어야 하는지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여하튼 PHP와의 연동을 통해 MariaDB에 대한 전체 학습은 마무리가 된다.

 

서론에서도 언급했지만 국내에 MariaDB를 다루는 서적은 거의 전무하다. 물론 MariaDB의 대체재로서 MySQL이 존재하기 때문에 MySQL과 관련 된 서적을 통해 MariaDB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될 순 없다. 그렇기에 MariaDB를 제대로 다루는 서적이 필요하고, 이제 우리에겐 그 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것이 MariaDB다'. MariaDB를 시작하려거든, 이 책과 함께 하시길. 

 

P.S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 되어 제공 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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