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바로 쓰는 14가지 AWS 구축 패턴 - 서버리스에서 마이크로서비스와 AI까지, 실무에 바로 써먹는 시스템 구축 패턴 익히기
가와카미 아키히사 지음, 정도현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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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과 끊임 없이 증가하고 있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민첩함(Agility)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현하여 테스트하고 배포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신속한 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다. 하지만 속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고가용성과 신뢰성,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가이다. 온프레미스 환경(레거시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의 속성을 헤아리기엔 너무 무겁다. 그렇다면 답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클라우드에 있다. 

 

클라우드는 비록 우리 눈 앞에 보이지 않을 지언정, 누구나 클라우드가 제공하고 있는 환경을 무의식 중에 이용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누군가는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공간으로, 어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어떤 기업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 되고 있는 클라우드는, 그 개념이 도입 된 이래로 끊임 없이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오며 이제는 전 세계의 IT 자이언트들과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핵심 역비즈니스로 공을 들이고 있는 기술이다. 

 

전 세계의 수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즈니스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 중, 단연 1위는 제프 베조스가 이끌고 있는 AWS이다. 세계 최초로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 AWS는 클라우드 세계에서 위용을 과시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시스템을 구성하는 절차와 방법을 나열한 서적들이 도처에 널려 있지만, 특정 상황에 걸맞는, 이른바 패턴에 최적화 된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적은 거의 없다시피 한 실정인데, 이에 따르는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갈해 주기 위한 책이 등장했으니, 이름하여 '배워서 바로 쓰는 14가지 AWS 구축 패턴' 이 되겠다. 




이 책은 총 14개의 패턴을 규정하고 각 패턴에 최적화 된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각 챕터의 도입부는 특정 상황에 대한 패턴의 예시를 제시하고 가상의 사례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가상의 사례에 대한 부연 설명이 개요로서 상세화 되고 인프라를 설계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핵심을 정리해서 나타내고 있다. 

가상의 사례에 대한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핵심 컴포넌트들은, 구성도를 통해 시각화 되어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여 준다. 


이 책은 이벤트 사이트, 기업 웹사이트, 성능을 중시한 인트라 웹, 가용성을 중시한 인트라 웹, 백업, 파일 서버, 구조화된 데이터 분석, 비구조화된 데이터 분석, AI와 IoT, 서버 애플리케이션 쾌속 개발, 모바일 앱 쾌속 개발 등의 패턴을 거쳐 FaaS(Function As A Service)로 일컬어지는 서버리스 인프라를 다루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필수적인 개발 방법론인 마이크로서비스 운영에 대한 패턴과, 온프레미스 환경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하여 인프라를 구성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핵심 가이드를 명료하게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 구성에 부분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클라우드로의 체제 전환을 꾀하고 있는 기업 역시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한편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과연 만능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 역시 꾸준히 제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클라우드는 새 시대 인프라의 표준이자 은탄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상황에 따라 그 결과가 명확하게 나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온프레미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대체하는 것을 통해 클라우가 제공하는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없으며, 외려 OPEX(운영 비용)의 증가로 ROI(투자 대비 회수)가 악화 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초래 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인프라를 제대로 구성하고 운영하며 그에 따르는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선 무엇 보다 어떻게 인프라를 '설계'할 것인 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 즉 최적화 된 아키텍처 수립 계획이 충분한 시간을 통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프라를 구성하는데에 있어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이 언제나 정형화 되어 있지 않으며 변수들이 도처에 암존하고 있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기본 원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용 될 수 있으며 응용 될 수 있다. 즉 여러 상황에서 공통으로 뽑아 낼 수 있는 핵심들을 하나의 패턴으로 상정하여 그에 대응 되는 설계 전략이 도출 된다면, 이를 통해 인프라 구성에 대한 기술을 내재화하여 응용하고 발전시켜, 머잖은 미래에 대면하게 될 복잡한 인프라 구성에 대한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통한 인프라 운영과 관리가 수월해지지 않을까? 패턴은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해 왔고, 패턴의 발견을 통해 공식이 만들어 졌다. AWS 세계에서 존재하는 여럿 패턴을 맛 보며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지금 당장 누려 보자. 


P.S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 되어 제공 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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