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장오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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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하고 따듯함으로 가슴 한구석 뜨듯한 아랫목을 느꼈습니다.
가족에 대한 뭉클함이 더해지는 가슴 먹먹함과 가족이기에 유머러스하게 웃어 넘길수 있는 시구도 있었습니다.
내 이야기, 우리 이야기가 담긴 내 사람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내년 봄 논일를 누가 다 해내나
올 가실 매상 내어 또 한마리 사얄텐데
내일 아침부터는 이슬 젖은 논둑에 나가지 않아도
되겠고나
초복을 넘은 해가 서쪽 산에 두어 뼘 걸렸다
[아버지와 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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