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다니는 걸 좋아하고, 그림에도 취향이 생겨가며 좋은 작품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구매는 엄두도 안나게된다. 막연히 그림은 비쌀거고, 어느 정도의 재력이 되어야 가능할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작품을 소장할수 있고,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음을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준다. 미술담당 기자였던 저자는 일을 통해 알게 된 폭넓은 미술계인맥을 통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정보를 인터뷰하고 알려준다. 그림호수와 같은 구매를 위한 기초적인 정보부터 어디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와 같은 실용적인 정보, 무엇보다 어떤 작품에 접근하면 좋을지를 꼼꼼히 알려주어 초보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책은 작품을 소장하는 즐거움부터, 신진작가의 후원, 그리고 미래를 위한 투자까지 미술품구매가 갖는 의미를 보여준다. 특히 투자의 성공사례를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흥미를 자아냈다. 저자는 성공적인 구매를 위해 미술공부를 하며 안목을 키우기를 제안하기에 미술을 조금씩 알아가며 부담없는 금액부터 구매를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