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즐겨 하던 스도쿠를 신비 아파트와 만났어요.

신비 아파트 만화를 좋아해서 학습 만화책을 많이 사줬는데 이번에 신비 아파트 스도쿠 책이 나와서 제가 너무 기뻤어요. 학창시절 스도쿠를 너무 좋아해서 등 하원 길 버스 안에서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딸아이는 신비 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X 6개의 예언 스도쿠 놀이북 보자마자 신이 났네요. 기존에 나와있는 스도쿠는 숫자만 빼곡하게 있어서 같이 풀다가 힘들어했는데 신비 아파트 스도쿠는 책이 오자마자 풀더니 한 장 남겨놓고 전부 풀어 버렸네요. 그만 풀고 내일 다시 풀라 했더니 너무 재밌다고 신이 난다는 아이였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흐뭇하고 뿌듯한 마음이 드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엄마. 이런 게 자식 사랑인가 봅니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평소에 관심 없던 신비 아파트가 좋아지는 걸 보니 어쩔 수 없는 도치 맘.

이 책은 스도쿠, 미로 찾기, 스티커를 활용한 놀이도 있어서 재미나게 함께 할 수 있는 책인 거 같아요. 문제 난이도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함께하는 저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특히 각 케릭터 스티커는 정말 몇일내내 온갖 놀이를 하면서 놀았어요. 활용도 이백프로!

숫자와 친해지면서 문제 풀이 능력까지 생기는 신비아파트 스도쿠 개인적인 생각은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언제 나올지 딸아이는 다음편을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답니다.

놀이를 하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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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작의 힘 - 어떤 목표든 끝까지 완성하게 만드는
필리프 바르트 지음, 이미영 옮김 / 와이즈맵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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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내일부터 시작하자.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이다. 하루가 끝날 무렵 미루는 습관과 악수를 한다. 하지만 왠지 모를 죄책감까지 밀려온다.

이 책의 저자 필리프 바르트는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머물고자 하는 것은 자연법칙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인간은 원래부터 그런 존재다. 그러니 잠시 내일로 미뤘다고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 쉽게 시작할 수 없는 이유는 미루는 습관이 강하기 때문이다.
미루는 습관은 설득력 있고 영리하며 교활하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없게 우리를 매일 설득한다.

"좋아요.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해요. 하지만 그전에 SNS 잠깐만 보고 시작해요. 우리"
미루는 습관이 내뱉는 달콤한 말들은 평상시에 내 마음속에서 들리는 말 같았다.

이렇게 미루는 습관이 계속 자신을 유혹한다면 허용하면 된다. 모든 규제를 없애고 관대하게 대하면 된다. 언제든 미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대 지금 당장 받아들이지만 않으면 된다.

"그래. SNS를 잠깐 봐도 돼.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SNS, 포털사이트, TV는 한번 시작하면 쉽게 멈춰지지 않기 때문에 단호할 필요가 있다. 만약 스스로 단호함이 부족하다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방법이든 미루는 습관을 물리치면 산만함이 우리를 또다시 방해한다. 해야 할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갑자기 지인이나 가족 또는 동료들이 부탁한 일이 떠오른다. 결국 일에 집중하지 못한 채 머릿속으로 밀고 들어온 산만함에 패배하고 만다. 패배감을 맛보고 싶지 않다면 계획을 세워 시간을 관리하고 열정적으로 움직여 보자. 열정이 있다면 미루기도 산만함도 우리를 유혹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루는 습관과 산만함 그리고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작은 성공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정해놓은 목표에 도달해보자. 반복적인 작은 시작과 성공에 어느새 미루는 습관을 이겨낼 수 있는 힘까지 길러줄 것이다.

시작의 힘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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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시작법
최정우 지음 / 홍익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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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작하는 것이 두렵다.
'뭘 저런 걸 해? 한다고 변하는 게 있을까?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는데.. 내가 가능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시작이 두렵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다 보면 주춤하며 주저앉게 된다. 
나 역시도 시선이 의식돼서 시작을 두려워할 때가 많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인데 남들의 눈치만 살피다 생을 마감할 것인가, 내가 이 세상 떠나는 날 사람들이 나를 회상하며 "지금까지 우리의 눈치를 보며 살아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줄 것 같은가? 41p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의 일에 관심이 없을뿐더러당신의 가능성 또한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시선이 두렵다는 이유는 쓸데없는 걱정이다. 

하루, 이틀 고민하다 보면 하지 못하는 이유가 수없이 생겨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할까 봐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단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수없이 도전하고 실패했다. 그중 하나가 성공했을 뿐이다. 과거에 실패한 경험의 잔상이 오래도록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반복되다 보면 학습된 무기력증에 빠지고 만다. 

자기 계발서를 열심히 읽고 다짐하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또 다른 자기 계발서를 찾아 나선다. 자신을 단번에 일으켜 세워줄 마법 같은 책이 어딘가 있는다고 믿으며.
세상에 그런 책은 없다. 단지 몸을 움직여 실행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자기 계발서 중독자. 공상가로 살아가다가 뒤늦은 후회를 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부터 시작해보자. 매일 꾸준히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은 가장 힘든 일이면서 시작을 미루지 않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도전은 늘 자신이 품어온 오래된 선입견과 부딪힐 수밖에 없다. 선입견은 뇌가 만들어낸 것으로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해 거부부터 하고 보는 뇌의 습관이다. 이런 뇌의 부정적 반응을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반복'이다. 145p


새로운 시도를 하기 전 자기합리화로 벗어날 길을 찾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무언이든시작법 #홍익출판사 #최정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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