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하라 - 당신이 알고 있는 창업 공식은 틀렸다, KI신서 4567
신용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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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동업은 다소 뜻밖의 화두였고, 진지하게 고민해 본적이 없는 주제이다. 그래서 동업은 다른 사람 이야기로 여겨 졌고, 동업하면 꼭 틀어진다고 한다는 식으로만 내 안에서 정리 되어 있다. 심지어 동업은 빚보증과 거의 동급으로 여겨진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인생에 절대란 없는 법이고, 만약에 내가 조만간 CEO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동업을 부정적으로만 봐야 하는 것인가?

 

 본론으로 들어가서, <동업하라>는 그동안 동업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바로 잡고, 동업의 장점에 대해서 많은 이들에게 소개한 책들이다. 저자는 서두에 21세기는 복잡성의 시대이다. 산업의 장르적 특성이 파괴되면서 금융이 문화산업과 결합하고, 방송이 통신과 결합한다. 개성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한 명의 소비자가 99가지 가치를 추구한다. 이렇듯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이 세상의 흐름이라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도 트렌드가 있다. 동업은 바로 그 트렌드 위에 놓여 있다. 동업은 점점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비즈니스적 문제들을 앞에 놓고 파트너십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미국인이나 일본인들에게보다 훨씬 어렵게 다가오는 부정적 견해들이 놓여져 있고, 정에 의한 관계에 의해서 정확하지 않은 수익배분이나 관계설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3가지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나눠먹어야 한다.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간다. 접시도 깨지고 관계도 깨진다.

그러나 동업은 개방,공유,협력이라는 글로벌 시대정신과도 맞닿아 있기에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배우자를 고르듯 동업자를 선택하라.

2. 동업의 시작과 끝, 계약서에 올인하라.

3. 동업을 진행할 때 이것만은 꼭 체크하라.

4. 동업의 성공조건 & 필패조건

5. 동업의 마무리, 또 다른 성공을 꿈꾸다.

 

개인적으로 동업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었기에, <동업하라>를 통하여 내 주장에 뒷받침할 수 있는 논거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동업의 요지는, 의사 결정 주체를 한 명이 두는 것이냐 아니면 복수로 두느냐의 차이일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볼때도 심사숙고를 하여 판단 능력이 '선천적으로' 부족하고, 시대적으로도 불확실성, 다양성 시대에 살고 있기에, 나 이외의 또 다른 복수의 결정권자가 꼭 필요하다. 다만 동업을 한다는 이유로 한쪽이 다른 한 쪽에 묻어가는 의존적 성향은 버려야만 할 것 이다. 장차 CEO가 되면 이 책의 내용 및 별책 부록을 잘 간직하여 언젠가는 구체적으로 실천해보고 싶다.

 

* 이 도서는 한우리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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