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은 전쟁이다 - 불황을 모르는 경영자의 전략노트
고야마 노보루 지음, 박현미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3년이 조금 안된 신생회사라서, 초반에는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회사의 원칙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갈 길이 멀고 험난함을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때 내 앞에 놓여진 바로 '경영은 전쟁이다' 불황을 모르는 경영자의 전략노트이다. 이 책을 통해 깨우침을 얻지 않을까?

책을 보면, 양장본 표지 및 BLACK바탕의 글씨체들이 차분함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고야마 노보루(小山 昇) 적자 회사를 연매출 350억원까지 끌어올린 업계의 전설이며 '답은 현장에 있다'며 100%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경영자이다. 그 공으로 일본내의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세미나 경영노하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외 저서로는 <사람은 믿어도 일은 믿지 마라>, <사장이 희망이다>, <돈을 벌고 싶다면 숫자에 주목하라> 등이 있어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정말 빠르게 읽을 수 있는 208가지 격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208개의 내용들 어느 하나 버릴 수 있는 것이 없는 경영자의 고뇌가 엿보이는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그래도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현실에 비추어 봤을 때 강한 울림이 있는 구절을 적어본다.

007 결정은 사장이 하고 직원은 실행한다.
회사에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사장이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다. 사장은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르는 이익과 책임도 모두 사장이 진다. 결정이나 책임을 직원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 직원들은 사장이 결정한 내용과 방침에 따라 책임을 질뿐이다. 사장은 이를 확실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009 결정은 사장이 하고 직원은 실행한다.
결과를 산출하는 것은 생각이 아닌 행동이다. 생각에 틀어박히지 말고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 즉시 결정을 내리고 신속히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보다 조령모개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013 실행에 빨리 옮기는 사람이 직책이 높다
사장의 지시를 오늘 안에 실행하는 사람은 임원, 1주일 안에 실행하는 사람이 부장, 한 달 안에 실행하는 사람이 과장이다.
019 사람은 신용해도 일은 신용하지 않는다
양심적인 사람들은 사람을 신용하고, 그 사람이 하는 일도 신용하지만, 저자는 사람은 신용해도 일은 신용하지 않는다.
052 신입사원은 1년위 선배가 가르치는 것이 좋다
수준차이가 많이 나면 교육받는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사장이나 간부나 지점장이 신입사원을 가르치기보다는 바로 1년위 선배가 가르쳐주는 것이 가장 좋다.

너무 많아서 하나씩 열거하기는 힘들거 같다. 경영... 참 심오하고 어렵다. 이것 저것 많이 알아야 하고, 나만 잘하면 안되고, 남도 컨트롤 해야 하며, 수가 무궁무진하면서 지금해야 하는 분명한 것도 있고, 참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집어 생각해보면 경영... 참 재미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나 하나 깨우침 속에 나름의 룰이 생겨 날고 그것을 지키고 맞아 떨어졌을때의 쾌감, 이것만큼 재미있는게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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