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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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한민국 회사는 약 98%는 소기업과, 2%만이 중기업 그리고 소수의 대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종 신문이나 포털에서는 강자의 논리, 규모의 논리만을 강조하는 게 현실이고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다수의 소기업을 위한 정책과 그에 따른 전략을 어쩌면 더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 앞에 놓여진 책 바로  1천만 소자본 CEO를 위한 책, 청년 CEO를 위한 책 '소심경영'이다.

 

소심이라는 단어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단어 이다. 그렇기에 소심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단어, 피해야 할 성격, 단점을 총칭하는 단어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 책을 보는 순간 소심이 과연 나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인가?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심한 자들은 통상적으로 지나치게 남을 배려 하고, 한 번 더 생각하고, 큰 손해를 입히기도 싫지만 큰 손해를 입으면 절대로 견딜 수 없는 마음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깊은 이해와 마음의 깊이가 얕을 수 있지만, 그래도 나름의 섬세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저자도 소심이라는 성격의 부정적인 부분이아닌 긍정적인면을 주목 하였다. '창업과 비지니스도 대단한 성공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것, 살아남는 것, 한 걸음씩 성장하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한다. 세상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자기 식구나 먹여 살리겠다는 듯이 소심함으로 창업해야 한다. 크게 성공하겠다는 야심보다는 작은 실패도 하지 않겠다는 깐깐함으로 경영해야 한다'.

 

책장을 펴고 본문을 읽어보니,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구절은 자신이 약자임을 늘 자각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절대 지지 않아야 하며, 늘 고독한 승부사의 자세, CEO의 마인드에 대해서 5장에 걸쳐서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1. 사업 소심해야 성공한다.

2. CEO의 정체성

3. CEO의 전략

4. CEO의 태도

5. CEO의 실행

 

이렇듯 CEO의 길은 험난하지만, 어쩌면 허울 좋은 껍데기가 아닌 작지만 단단하고 확실한 능력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제대로 된 소심을 강조하였다. 필자 역시 제대로 소심하기 위해 이 책을 자주 접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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