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처럼 생각하는 법 - 미래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기획의 기술
최윤식.박복원.양성식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범인들은 지극히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며, 미래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뜬구름 잡는 거라고 하여 일종의 사치와 낭비로 치부 되기 쉽상이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회사 조직에서 현실부터 제대로 하고, 미래를 논하라는 것이 일반적인 정답이라고 간주 되어 왔다. 그러나 저자의 머리말에서 밝히듯 단순히 기획을 잘하는 방법론을 다루는 책으로 쓰이는 것이 아닌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고민과 관점, 허황되지 않고 논리적으로 미래를 상상하고 예측할 수 있는 개념과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노력한다. 이렇듯 뜬구름 잡는 미래가 아닌, 미래를 알 수 있는 통찰력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데 크게 공감하였다. 이같은 중요성을 안 일본과 같은 경우는 100년 아닌 200년을 진지하게 다루는 미래학이 활성화 된지 오래라고 한다.

 

본 서적인 앨빈토플러 처럼 생각하는 법은 실제로 앨빈토플러적으로 거창한 메가 트랜드적인 이슈를 다루지는 않으며, 부제인 미래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기획의 기술에 주목한다. 예언가적인 의미가 아닌 기획자라는 말에 이 책의 주로 염두해 두고 있는 독자층을 암시 하였다. 기획자란 현재에 있는 무엇을 좀 더 좋게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것을 머릿속에 그리고 이를 현실화 하는 사람들로써, 당연히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동시에 내다보는 능력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 생각에 동의 한다면 기획을 할 때마다 이 책을 옆에 끼고 있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상상할 때, 이 책에서 설명한 방법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의 본문은 5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기획은 불확실성과의 싸움

- 생존의 기술, 미래 예측 기법을 익혀라

- 미래 쇼크를 예견하는 미래 지도를 준비하라

- 미래 소비자의 문제, 욕구, 결핍에 주목하라

- 3가지 검증 시스템으로 미래 기획을 완성하라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필자의 경우, 본 책에서 소개 된 여러 시뮬레이션 기법의 경우 그 적용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더 주목하였다. 기획자의 통찰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시스템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느냐 이다. 원인과 결과만을 직선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직선적으로도, 순환적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95페이지) 또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결되는 문제가 있다. 개입이 없어도 시간이 약이기 때문에 저절로 해결된다. 다른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커지는 문제가 있다. 문제가 있는데 모른 척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리더는 문제를 잘 구분해 내는 사람이다. 말은 쉽게 들릴지 모르지만 보통의 리더들은 이것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102페이지)

 

더 많이 궁금해 할 수록 더 많이 보이는 말은 틀림 없는 것 같다. 미래 소비자학 역시도 여러가지 미래의 예측되는 사건들을 체계화 하고 미래의 소비자를 예견하는 자가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특권을 지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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